"피의자 당적, 경찰에 임의제출…수사 협조"
"피의자 범행 동기와 준비과정 밝혀져야"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에게 흉기를 휘두른 피의자의 당적 여부를 경찰에 확인해줬다고 밝혔다.
3일 민주당은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공지문에서 "경찰이 피의자의 당적 확인에 대해 공식적인 확인 요청을 했다"며 "민주당은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한다는 방침에 따라 임의제출 형식으로 피의자의 당적 여부를 확인해 줬다"고 했다.
그러면서 "피의자의 민주당 당적 여부와 범행의 동기, 범행 준비 과정이 경찰 수사 결과로 명명백백히 밝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관계자도 취재진과 만나 "경찰이 공식 수사협조를 요청했다"며 "경찰들이 당사에 와서 (피의자) 당적 여부를 임의제출 형식으로 확인받고 돌아갔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전날 부산 현장 일정 도중 60대 남성 김모 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목 부위에 부상을 입었다. 이 대표는 현장에서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돼 응급처치를 받은 뒤 헬기로 서울대병원으로 후송, 혈관재건술 등 2시간에 걸친 수술을 받았다. 이 대표는 현재 중환자실에서 회복 중이다.
정치권에선 피습범의 당적에 대한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이 남성이 과거 국민의힘 당원이었다가 탈당한 뒤 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겼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다. 여야는 피의자의 과거 정당 가입 이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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