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아산 부동산 중개사무소 등 압수수색
A씨 사무실, 경제지·일간지 등 여러 신문 구독
[아산=뉴시스]박우경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급습한 남성이 충남 아산에서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부동산 중개사무소는 문이 굳게 닫혀있었다.
3일 충남 아산시 배방읍에 건물 1층에 위치한 중개사무소 현관문에는 우편물 도착 안내서가 여러개 붙어 있었다.
입구엔 수거하지 못한 경제지와 주요 일간지 등 여러 신문이 쌓여 있었다.
인근 주민들은 A씨가 이재명 당 대표를 급습했다는 사실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A씨의 업장과 같은 건물을 사용하는 한 주민은 “아침부터 사람들이 건물 앞에 모여있는 이유를 몰랐다”며 “A씨가 이재명 당대표를 공격한 장본인인 줄 몰랐다”고 말했다.
해당 건물 임대인은 “건물 앞에 사람들이 많은데 무슨 일 있냐고 여러 연락이 와서 사건을 알게 됐다”며 “A씨에게는 전혀 그런 낌새를 느끼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공직에서 퇴직한 후 2년 전부터 아산 배방읍에 사무실을 차려 영업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A씨가 민주당원이라는 얘기가 나돌며 지역 정치계에 파장이 일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당원 여부는 사실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A씨의 사무실과 자택을 중심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A씨는 사무실로부터 300여m 떨어진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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