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노토 강진 사망자 30명으로 증가…"잔해 깔린 주민도 있어"

기사등록 2024/01/02 14:34:28

최종수정 2024/01/02 16:37:28

[와지마=AP/뉴시스] 2일 일본 이시카와현 와지마시에서 소지품을 꾸린 한 가족이 전날 노토반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무너진 한 가옥 앞을 지나가고 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비상재해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이재민의 구명·구조는 시간 싸움"이라며 "주민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전력을 다해줄 것"을 주문했다. 2024.01.02
[와지마=AP/뉴시스] 2일 일본 이시카와현 와지마시에서 소지품을 꾸린 한 가족이 전날 노토반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무너진 한 가옥 앞을 지나가고 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비상재해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이재민의 구명·구조는 시간 싸움"이라며 "주민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전력을 다해줄 것"을 주문했다. 2024.01.02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혼슈 중부 이시카와(石川)현 노토(能登) 반도에서 발생한 규모 7.6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최소한 30명으로 늘어났다.

NHK 등은 2일 이시카와현 당국을 인용해 현내에서 이번 지진 희생자가 이날 오후 1시 시점에 30명으로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사카와현에 따르면 지금까지 와지마(輪島)시에서 15명, 스즈(珠洲)시 6명,  나나오(七尾)시 5명, 아나미즈 마치(穴水町) 2명, 하쿠이(羽咋)시와 시가 마치(志賀町) 1명씩 숨졌다.

NHK가 각 자치체와 병원 등을 취재한 바 2일 오전 6시 시점에 이시카와현과 니가카현, 후쿠이현, 도야마현, 기후현의 5개 현에서 100명 넘게 부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지역에서 무너진 가옥에서 피신하지 못한 주민이 남아있다는 정보에 따라 사망자 수는 더욱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와지마시 시장 주변에서는 대규모 화재가 발생해 건물 200여동이 불에 탔다. 이시카와현은 물론 도야마현 등 인접 지역에서도 빌딩 등 붕괴되면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2일 오전 9시까지 진도 1 이상 여진이 147차례 일어났다고 발표했다.

기상청은 아울러 향후 1주일 사이에 최대 진도 7 강진이 내습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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