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중고차 1위는 벤츠 E클래스…2위는?

기사등록 2023/12/31 14:00:00

최종수정 2023/12/31 14:09:29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프리미엄 중고차 시장에서 벤츠 E클래스가 가장 인기가 많고, 벤츠 S클래스가 그 뒤를 잇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31일 KB캐피탈의 중고차 거래 플랫폼 KB차차차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1년간 5000만원 이상 프리미엄 중고차 모델 조회수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번 분석은 KB차차차에서 평균 판매 시세 5000만원 이상 모델의 데이터를 분석해 전체 조회 순위, 성별, 연령별 선호도까지 살펴봤다.

그 결과 벤츠 E클래스가 1위를 차지했다. 2위부터 5위까지는 벤츠 S클래스, 제네시스 GV80, 제네시스 GV70, 벤츠 GLC 순이었다.

수입차 선호도 판매량에서 매번 상위권을 차지하는 벤츠 E클래스는 2위인 벤츠 S클래스보다 3배 이상의 조회수로 압도적인 1위를 달성했다.

벤츠 E클래스는 BMW 5시리즈와 함께 이른바 '국민 수입차'로 호각을 다투는 모델이다. 특히 10세대 모델은 누적 판매량 20만대를 돌파했으며 2017년부터 6년 연속 국내 수입 신차 연간 판매량 1위를 지켜낼 정도로 선호도가 높은 모델로 신차 시장에서의 인기가 중고차 시장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벤츠 S클래스는 평균 판매 시세가 유일하게 1억이 넘는 고가의 차량임에도 불구하고 2위를 차지하며 고급 세단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보여줬다.

후순위로는 국산 프리미엄 SUV의 대표로서 자리잡은 제네시스 GV80과 GV70이 올랐다. 3위를 차지한 제네시스 GV80은 같은 체급의 프리미엄 SUV와 비교했을 때 뒤쳐지지 않는 브랜드 위상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호평을 받으며 대체 불가능한 선택지로 평가받는다.

연령별, 성별 선호도를 살펴보면 벤츠 E클래스는 모든 연령과 성별에서 조회수가 높았고 벤츠 S클래스는 구매력이 가장 높은 40~60대 남성이, 제네시스 GV80은 어린 자녀를 키우는 가장이 많은 30대 남성의 조회수가 높은 경향을 보였다.

20~30대 여성 선호도가 높았던 차량은 제네시스 GV70이었으며 벤츠 GLC는 40~50대 여성의 선호도가 높았다. 제네시스 GV70과 벤츠 GLC 모두 안정감 있는 SUV 차량으로 상대적으로 차제가 작아 운전이 편리해 선택받은 것으로 보인다.

KB캐피탈 관계자는 "높은 순위권을 차지한 차량들 대부분 지난 8월까지는 조회수 등락을 반복했지만 최근 다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해당 차량들은 프리미엄 차량으로 높은 가격대에도 불구하고 인기가 많은 모델이지만 중고차로 구매할 경우에는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어 프리미엄 중고차에 대한 관심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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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중고차 1위는 벤츠 E클래스…2위는?

기사등록 2023/12/31 14:00:00 최초수정 2023/12/31 14: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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