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이스라엘군은 28일 중부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하마스에 대한 대대적인 작전을 전개한다고 경고하면서 주민에 즉각 떠나라고 명령했다.
CNN과 현지 일간 하레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X에 올린 아랍어 성명을 통해 하마스 소탕작전을 벌이는 동안 와디 가자 남쪽 알부레이 난민캠프를 포함하는 15개 지역 주민에 대피소로 이동하라고 지시했다.
매체는 이스라엘군의 계속된 공습으로 인해 가자지구에서 연락과 인터넷 접근이 어려워짐에 따라 얼마나 많은 팔레스타인 주민이 이번 긴급대피 경고를 알게 될지 걱정된다며 민간인 희생자가 다량으로 발생할 가능성을 우려했다.
이스라엘군은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이 신속하게 데이르 알발라 대피소로 움직여야 한다며 "남부 데이르 알발라 지역에서는 인도주의적 목적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진 잠정적으로 전술 군사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스라엘군은 남부 칸유니스에서 전투가 진행 중이기에 팔레스타인 주민에게 중앙 간선인 살라 알딘 도로를 따라 이동하지는 말라고 당부했다.
성명은 이스라엘군이 칸유니스 서쪽 간선도로를 이용해 대피하는 인도적 이동을 허용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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