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폰제철, 약 18.2조원에 美 유에스 스틸 인수 합의(종합)

기사등록 2023/12/18 21:47:44

성장하는 美철강시장 사업 강화…세계 철강업계 대규모 재편 예상

양사 보유 기술 묶어 세계 철강업체들과의 경쟁력 강화

[도쿄=AP/뉴시스]2021년 11월26일 일본 도쿄의 니폰제철 본사 건물에 로고가 보이고 있다. 일본 니폰제철(日本製鐵)이 18일 미 철강 대기업 US 스틸을 인수한다고 발표했다고 지지(時事)통신이 보도했다. 인수액은 약 2조엔(18조2300억원) 규모라고 통신은 덧붙였다. 2023.12.18.
[도쿄=AP/뉴시스]2021년 11월26일 일본 도쿄의 니폰제철 본사 건물에 로고가 보이고 있다. 일본 니폰제철(日本製鐵)이 18일 미 철강 대기업 US 스틸을 인수한다고 발표했다고 지지(時事)통신이 보도했다. 인수액은 약 2조엔(18조2300억원) 규모라고 통신은 덧붙였다. 2023.12.18.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일본의 니폰제철(日本製鐵)이 미국의 대형 철강 메이커 '유에스 스틸'을 인수하기로 양사 간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고 NHK와 지지(時事)통신 등이 17일 보도했다.

인수액은 약 2조엔(18조2300억원) 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인수가 이뤄지면 일본과 미국을 포함해 세계 철강업계에 대규모 재편이 이뤄질 전망이다.

발표에 따르면 니폰제철의 유에스 스틸 인수는 유에스 스틸의 주주총회나 관계 당국의 승인을 받는다는 전제 아래 내년 중 니폰제철이 유에스 스틸을 자회사화한다는 내용이다.

미 철강 시장은 수출에 의존하지 않고, 국내 수요를 중심으로 하는 안정적 시장인데다, 경제 안보의 관점에서 국내에서의 안정 공급을 목표로 하는 이른바 '국내 회귀' 가 진행됨에 따라 앞으로 더욱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니폰제철은 유에스 스틸 인수를 통해 미국에서의 사업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탈탄소를 향한 환경기술 등 양사가 갖고 있는 기술을 묶어 세계의 철강 메이커 간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도 노리고 있다.

니폰제철은 게다가 일본 시장에서의 수요 감소를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미국 시장이 상쇄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닛케이는 말했다.

한편 이러한 인수설로 유에스 스틸 주가는 개장 전 약 3% 급등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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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폰제철, 약 18.2조원에 美 유에스 스틸 인수 합의(종합)

기사등록 2023/12/18 21:47:4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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