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승현 TTA 회장 "'ICT 표준화' 글로벌 경쟁력 확보"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기업 중심의 표준화 포럼 활성화와 국제 사실표준화 주도권 확보 방안을 모색하는 'ICT 표준화포럼 전략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1일 연 이번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TTA 주관으로 36개 ICT 분야 표준화포럼 관계자와 산업체 표준 전문가 등 70여 명이 참석해 디지털 혁신 분야의 민간 사실표준화 현황과 표준을 기반으로 한 기업의 사업 성공 사례를 공유했다.
 
먼저 ‘디지털 거대 물결’이라는 주제로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현과 오픈랜(O-RAN) 글로벌 협력, 그리고 사물인터넷(IoT) 기술혁신을 이끌 매터(Matter) 표준 동향을 다룬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이후 메타버스, 웹3.0, 와이파이8 등 최신 디지털 기술 분야의 국제 사실표준 개발 현황 등 관련 표준화기구 동향 발표가 이어졌다.

한국이 주도하는 양자기술과 도심항공교통(UAM) 분야 글로벌 사실표준화 기구 신설 추진 현황 소개에서는 내년 상반기 내 두 개의 글로벌 사실표준화 기구를 정식 출범하는 로드맵이 공유됐다.

ICT 표준화포럼 참여 및 국제 사실표준화 활동을 통해 얻은 경험과 지식을 기반으로 기업의 실제 비즈니스 성공 사례도 소개됐다.
 
이후 디지털전환 솔루션 분야 기업 인스웨이브는 웹 분야 국제 사실표준화기구인 W3C 활동을 통해 얻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이용자환경·이용자경험(UI·UX)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해외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한 사례를 발표했다.

인공지능 화상회의 솔루션 개발 업체 구루미는 국내 웹3.0융합기술포럼 활동과 W3C 국제 사실표준 개발을 통한 사업화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사실표준화 활동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손승현 TTA 회장은 "민간 부문의 글로벌 ICT 표준화 주도권 확보를 위해 ICT 표준화포럼 활동 지원을 보다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ICT 표준화에 대한 인식을 높여 우리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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