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군과 미국의 단호한 조치 때문에 현저하게 약화된 전쟁의 결과가 세계 안전보장의 미래를 결정하게 된다고 밝혔다고 CNN과 AFP 통신 등이 3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오스틴 국방장관은 전날 열린 레이건 국방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러시아 침공에 맞선 우크라이나군의 뛰어난 용기에 찬사를 표하고 우크라이나 전과는 미국 초당적 지도부와 50개국 연합의 공동 노력의 결과라고 평가했다.
오스틴 국방장관은 우크라이나가 침략한 러시아군에 대항해 독립과 주권을 위해 싸우고 있으며 국제사회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러시아가 정의롭지 못한 제국주의 침략전쟁을 벌이지만 우크라이나는 국가생존을 위해 방어전을 펼치고 있다고 역설했다.
오스틴 국방장관은 우크라이나가 이번 전쟁에 전략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며 러시아가 유럽 안팎에서 저지르는 전쟁이 초래하는 심각한 안보위협을 지적하면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에 대한 분명한 도전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오스틴 국방장관은 우크라이나 전쟁 결과가 앞으로 수십년 동안 세계 안보를 형성하는데 중대한 역할을 한다면서 미국이 수동적으로 지켜보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오스틴 장관은 미국이 스스로 지킬 수 있고 앞으로 더많은 러시아 침략을 저지할 수 있는 자유롭고 주권적인 우크라이나가 되도록 계속 지원하겠다고 언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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