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정책실장 신설…5명 수석 전원 교체 단행
3실장 5수석 체제…과기수석 차후 신설·인선
[서울=뉴시스] 박미영 양소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정책실장을 신설하고 5명의 수석비서관을 교체하는 조직개편과 인선을 단행했다.
이로써 3실장(비서실장·정책실장·안보실장) 5수석(정무·시민사회·홍보·경제·사회)체제의 2기 대통령실이 출범하게 됐다. 신설하기로 한 과학기술수석은 이번 조직개편에 포함하지 않고, 연내 또는 내년 초에 인선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김대기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의 조직개편 및 인사 내용을 발표했다.
김 실장은 "정책실장 신설하고 신설하는 장관급 정책실장에는 이관섭 수석을 임명한다"고 밝혔다.
김 실장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신임 정무수석에는 한오섭 국정상황실장을, 시민사회수석에는 황상무 전 KBS 앵커, 경제수석에는 박춘섭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사회수석에는 장상윤 교육부 차관을 각각 임명했다.
김 실장은 한오섭 신임 정무수석에 대해 "국정 현안의 통찰력과 정무 감각을 바탕으로 국회 관계를 원만히 조율하면서 여야 협치 이끄는 데 중추 역할 담당할 것을 기대한다"고 임명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황상무 시민사회수석에 대해선 "언론인으로 축적한 사회 각 분야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각계 각층의 다양한 목소리 경청하면서 국정 전반의 국민 눈높이에 맞춰 운영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이도운 홍보수석 임명과 관련해선 "서울신문과 문화일보에서 재직한 언론인으로 사회 전반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소통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박춘섭 경제수석에 대해선 '정통 경제관료 출신으로 경제활력을 높이고 민생을 이끌 적임자', 장상윤 사회수석에 대해선 '사회 분야 전반에 대한 이해가 깊어 3대 개혁을 이끌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시민사회수석과 경제수석은 외부에서 발탁됐으며 내부에서 기용된 이관섭 정책실장과 한오섭 정무·이도운 홍보수석은 승진 인사다. 이번 인사에서 변동이 없는 참모는 김대기 비서실장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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