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기 대통령실' 수석 5인 "엄중한 시기 막중한 책임감…민생 문제에 진력"

[서울=뉴시스] 양소리 김승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수석비서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신임 대통령실 참모들은 "중책을 맡게 돼 책임감을 느낀다"며 민생 현안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관섭 정책실장과 신임 수석비서관 5명 인선을 발표했다. 한오섭 정무수석, 황상무 시민사회수석, 이도운 홍보수석, 박춘섭 경제수석, 장상윤 사회수석이 각자 직을 맡게 됐다.

국정상황실장에서 정무수석으로 승진 발탁된 한 수석은 "엄중한 시기에 쉽지 않은 역할을 하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당과 대통령실, 국회와 대통령실의 소통에 소홀함이 없게 챙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언론인 출신으로 시민사회와 종교계 등을 담당하게 된 황상무 시민사회수석은 "앞으로 더욱 낮고 겸허한 자세로 국민에게 다가가서 말씀을 경청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에서 홍보수석으로 수직 이동한 이도운 홍보수석은 "그간 공보 업무를 담당했다. 앞으로 홍보 업무를 맡게 됐으니 더 넓게 폭넓게 소통하겠다"고 했다.

이 수석은 또 "많은 브리핑을 하고 많은 질문을 받았지만, 제가 대답 안 한 질문은 있었지만 단 한번도 거짓말을 하거나 미스리딩한 적은 없었다고 자부한다"며 "훌륭한 (신임) 대변인을 모시고 더 열심히 소통하겠다"고 약속했다.

기획재정부 예산통 관료 출신인 박춘섭 경제수석은 "경제가 어려운 시기에 경제수석실을 맡아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국민의 삶이 조금은 좋아질 수 있도록, 또 민생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교육부 차관에서 교육개혁 등 '3대 개혁'을 총괄하는 사회수석으로 이동한 장상윤 수석은 "어려운 시기에 사회수석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며 "현안 하나하나가 사실은 갈등이 누적돼있고 이해 관계가 첨예하게 대립된 과제들이다. 현장을 중심으로 소통하고 적극적으로 설명하며 국민 마음을 얻는 정책을 통해 풀어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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