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북한 정찰위성 궤도 진입…정상작동 판단에 시간 소요"(종합)

기사등록 2023/11/22 18:39:56

최종수정 2023/11/22 18:47:28

21일 밤 10시43분경 군사정찰위성 3차 발사

조중통 "만리경-1호, 궤도 정확히 진입" 강조

[서울=뉴시스] 북한이 21일 오후 10시 42분께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신형위성운반로케트 '천리마-1'형에 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탑재해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조선중앙TV가 22일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3.11.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북한이 21일 오후 10시 42분께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신형위성운반로케트 '천리마-1'형에 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탑재해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조선중앙TV가 22일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3.11.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합동참모본부가 지난 21일 북한 군사정찰위성 3차 발사와 관련해 위성체가 정상궤도에는 진입한 것으로 판단했다.

합참은 22일 오후 6시 5분경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공지를 통해 "북한이 11월 21일 발사한 소위 '군사정찰위성'은 비행 항적 정보와 여러 가지 정황들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위성체는 궤도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다만 "위성체의 정상작동 여부 판단에는 유관 기관 및 한미 공조 하 추가적인 분석이 필요해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1일 밤 10시43분 경 북한이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남쪽 방향으로 발사해 백령도 및 이어도 서쪽 공해 상공을 통과한 '북한 주장 군사정찰위성' 1발을 포착했다.

북한이 군사정찰위성을 쏜 것은 지난 8월 24일 2차 발사 이후 89일 만이다. 당시 북한은 새벽 3시 50분경 2차 발사를 시도했지만 1차(5월 31일) 때와 마찬가지로 위성체를 정상궤도에 올려놓는데 실패했다.

북한은 발사 직후 이례적으로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사 성공 소식을 알렸다. 조중통은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은 11월21일 22시42분28초에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정찰위성 '만리경 1호'를 신형위성운반로켓 '천리마 1형'에 탑재해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천리마 1형'은 예정된 비행궤도를 따라 정상비행해 발사후 705초 만인 22시54분13초에 정찰위성 '만리경 1호'를 궤도에 정확히 진입시켰다"고 밝혔다.

북한은 21일 일본 해상보안청에 22일 0시부터 12월1일 0시 사이에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고 통보했다. 북한이 1, 2차 발사 당시 발사예고기간 첫날에 도발을 감행한 만큼, 3차 발사 역시 22일 새벽이 가장 유력할 것으로 관측됐다.

하지만 3차 발사는 이례적으로 예고한 첫날(22일 0시)보다 약 1시간 10여분 빠른 21일 밤 10시43분 경에 이뤄졌다. 이는 22일 오전 북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 지역에 눈 또는 비가 예보된 점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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