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전청조(27) 씨가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42)를 만나기 전 한 남성을 "임신했다"고 속여 수천만원을 뜯어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8일 더팩트는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이 지난 4월 전씨를 사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공판 기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검찰 조사 결과 전씨는 지난해 10월 소개팅 앱(애플리케이션)으로 알게 된 남성 A씨와 경기도 남양주시 내에서 만나 성관계를 가졌다. 전씨는 임신한 사실이 없음에도 A씨와의 성관계로 인해 임신했다고 주장하면서 연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씨는 "내가 승마선수를 하고 있는데 7일 경기가 있어서 신체검사를 한다. 임신 사실이 들통나면 시합에 참여할 수 없다"며 "회사 측에 계약금 및 위약금으로 3억5000만원을 배상해야 하는데, 당신도 책임이 있으니 위약금 중 일부를 달라"고 요청했다고 한다. 이어 "2억 원은 부모님께 대출을 받아서 마련했다. 나머지 1억 5000만원은 내가 부담해야 한다"며 "당신도 일정 책임이 있으니 최대한 대출을 받아서 돈을 보내달라"는 식으로 A씨를 속인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전씨에 대한 재판은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형사 3단독 이민구 판사가 담당한다. 공판 기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한편 지난달 23일 남현희는 여성조선과의 인터뷰를 통해 전씨와의 재혼 소식을 알렸다. 이후 전씨의 사기 전과 의혹과 성별 논란 등이 불거졌고 두 사람은 결별했다. 경찰 신원조회 결과 및 판결문에 따르면, 전청조씨는 1996년생 여성이다. 전씨는 피해자 10명으로부터 3억원에 가까운 돈을 갈취해 사기 혐의로 기소됐고, 2020년 12월 11일 징역 2년3개월을 선고받았다.
경찰은 서울 송파경찰서, 강서경찰서, 중부경찰서에 전씨의 사기 등 혐의에 관한 고소·고발장이 연이어 접수되자 관련 사건 총 12건을 송파경찰서로 병합해 수사 중이다. 경찰은 지난달 31일 전씨를 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지난 3일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남현희는 지난 8일 경찰에 두 번째로 출석해 13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 전씨와 첫 대질 신문과 함께 남현희를 고소한 학부모까지 삼자대면도 진행됐다. 이날 경찰서에서 재회한 전씨를 향한 남현희의 첫 마디는 "뭘 봐"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이 현재까지 파악한 전씨의 사기 범행 피해자 수는 총 20명, 피해 규모는 약 26억원이다. 경찰은 10일 특별경제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전씨를 구속 송치할 예정이며, 확보된 진술을 토대로 남현희에 대한 수사도 이어갈 계획이다.
지난 8일 더팩트는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이 지난 4월 전씨를 사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공판 기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검찰 조사 결과 전씨는 지난해 10월 소개팅 앱(애플리케이션)으로 알게 된 남성 A씨와 경기도 남양주시 내에서 만나 성관계를 가졌다. 전씨는 임신한 사실이 없음에도 A씨와의 성관계로 인해 임신했다고 주장하면서 연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씨는 "내가 승마선수를 하고 있는데 7일 경기가 있어서 신체검사를 한다. 임신 사실이 들통나면 시합에 참여할 수 없다"며 "회사 측에 계약금 및 위약금으로 3억5000만원을 배상해야 하는데, 당신도 책임이 있으니 위약금 중 일부를 달라"고 요청했다고 한다. 이어 "2억 원은 부모님께 대출을 받아서 마련했다. 나머지 1억 5000만원은 내가 부담해야 한다"며 "당신도 일정 책임이 있으니 최대한 대출을 받아서 돈을 보내달라"는 식으로 A씨를 속인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전씨에 대한 재판은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형사 3단독 이민구 판사가 담당한다. 공판 기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한편 지난달 23일 남현희는 여성조선과의 인터뷰를 통해 전씨와의 재혼 소식을 알렸다. 이후 전씨의 사기 전과 의혹과 성별 논란 등이 불거졌고 두 사람은 결별했다. 경찰 신원조회 결과 및 판결문에 따르면, 전청조씨는 1996년생 여성이다. 전씨는 피해자 10명으로부터 3억원에 가까운 돈을 갈취해 사기 혐의로 기소됐고, 2020년 12월 11일 징역 2년3개월을 선고받았다.
경찰은 서울 송파경찰서, 강서경찰서, 중부경찰서에 전씨의 사기 등 혐의에 관한 고소·고발장이 연이어 접수되자 관련 사건 총 12건을 송파경찰서로 병합해 수사 중이다. 경찰은 지난달 31일 전씨를 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지난 3일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남현희는 지난 8일 경찰에 두 번째로 출석해 13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 전씨와 첫 대질 신문과 함께 남현희를 고소한 학부모까지 삼자대면도 진행됐다. 이날 경찰서에서 재회한 전씨를 향한 남현희의 첫 마디는 "뭘 봐"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이 현재까지 파악한 전씨의 사기 범행 피해자 수는 총 20명, 피해 규모는 약 26억원이다. 경찰은 10일 특별경제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전씨를 구속 송치할 예정이며, 확보된 진술을 토대로 남현희에 대한 수사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