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흥해복합커뮤니티센터 개관…소통·화합의 공간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는 31일 오후 흥해특별재생사업의 일환으로 건립된 흥해복합커뮤니티센터를 개관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관식에는 이강덕 시장을 비롯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지역 시·도의원, 유관 기관, 자생 단체장,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팝페라 가수의 공연을 시작으로 그 동안 사업추진에 대한 경과보고와 기념사, 축사, 유공자 표창, 개관 기념 퍼포먼스, 시설라운딩 순으로 진행됐다.

흥해복합커뮤니티센터는 지난 2017년 포항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흥해지역 재건을 위한 흥해특별재생사업의 일환으로 2019년 3월 문화체육관광부 생활 SOC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총 16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4816㎡ 규모로 건립됐다.

주요 시설로는 수영장과 탁구장, 문화센터, 작은도서관, 다함께돌봄센터, 체력단련실, 다목적체육관 등이 있다.

지난 2021년 착공에 들어가 올해 2월 준공했다. 8월과 9월 시범 운영 기간을 거쳐 10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흥해복합커뮤니티센터는 내년부터 수영 강습과 요가, 문화 강좌, 독서 프로그램 등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흥해복합커뮤니티센터가 체육시설뿐만 아니라 지역의 새로운 소통과 화합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흥해복합커뮤니티센터가 흥해지역이 지진을 떨치고 새롭게 도약하는 출발점이 돼 침체된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체육, 문화생활의 거점 시설로 활용돼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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