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지도부 사퇴론은 소수…서병수·김웅·최재형 등 촉구
윤상현 "비대위 준한 혁신위…단합·분열이 아닌 변화·혁신"
"김기현 책임 묻지 말고 단합, 책임 묻는 것은 분열" 주장도
[서울=뉴시스] 이재우 하지현 한은진 기자 = 국민의힘이 15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후폭풍을 수습하기 위한 긴급 의원총회를 소집했다.
의원총회에서는 김기현 대표를 중심으로 한 단합을 강조하는 목소리와 비상대책위원회에 준하는 혁신위원회 등 변화 그리고 혁신을 촉구하는 엇갈린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20명에 달하는 의원이 발언을 신청한 가운데 김기현 대표 사퇴를 요구한 발언자는 서병수·김웅·최재형 의원 등 소수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수도권 위기론을 주장해온 윤상현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 도중 기자들과 만나 본인은 비대위에 준하는 혁신위를 요구했다고 공개했다.
의원총회에서는 김기현 대표를 중심으로 한 단합을 강조하는 목소리와 비상대책위원회에 준하는 혁신위원회 등 변화 그리고 혁신을 촉구하는 엇갈린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20명에 달하는 의원이 발언을 신청한 가운데 김기현 대표 사퇴를 요구한 발언자는 서병수·김웅·최재형 의원 등 소수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수도권 위기론을 주장해온 윤상현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 도중 기자들과 만나 본인은 비대위에 준하는 혁신위를 요구했다고 공개했다.
그는 "2~3개월전에 수도권 위기론을 처음 제기했다. 위기를 위기로 못 느끼는 게 우리 위기라고 했다"며 "이제 위기가 정말로 현실임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도권에 있는 의원, 저 같은 경우 엄중한 상황 인식을 가지고 정말 처절하고 절박하고 절실한데 저희 의원들은 못 느끼는 분이 많다"고 했다.
윤 의원은 "엄중한 상황 인식을 위해 지역별, 연령별, 세대별, 계층별 정밀 여론조사를 통해 위기의 본질이 무엇인지 진단하고 대통령실과 정보 공유하고, 또 어떨 때는 설득의 과정도 해서 궤도 수정하자. 비대위에 준하는 혁신위가 필요하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도권, 중도층, 2030, 4050 그 계층을 향한 전략과 정책과 메시지와 공약과 인물들을 발굴해 나가야 한다. 지금은 변화와 혁신이 화두이지 단결이냐 분열이냐가 아니라는 식으로 말했다"고도 했다.
윤 의원은 "엄중한 상황 인식을 위해 지역별, 연령별, 세대별, 계층별 정밀 여론조사를 통해 위기의 본질이 무엇인지 진단하고 대통령실과 정보 공유하고, 또 어떨 때는 설득의 과정도 해서 궤도 수정하자. 비대위에 준하는 혁신위가 필요하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도권, 중도층, 2030, 4050 그 계층을 향한 전략과 정책과 메시지와 공약과 인물들을 발굴해 나가야 한다. 지금은 변화와 혁신이 화두이지 단결이냐 분열이냐가 아니라는 식으로 말했다"고도 했다.
윤 의원은 '임명직 당직자 총사퇴에 대해 부족하다는 의견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말하는 분들이 계시다"고 말했다.
그는 '김기현 대표 사퇴'에 대해서는 "그런 분들도 있다. 언론에서 말씀하신 분들"이라고 말했다. '사퇴를 요구하는 분들이 몇분이냐'는 질문에는 "한 3~4명"이라고 답했다.
윤 의원은 김 대표 사퇴와 관련해서는 "제가 사퇴라고 말을 안하지 않느냐. 만약에 사퇴한다 하면 대안이 뭐냐, 대안이 없다"고 거리를 뒀다.
그는 '김기현 대표 사퇴'에 대해서는 "그런 분들도 있다. 언론에서 말씀하신 분들"이라고 말했다. '사퇴를 요구하는 분들이 몇분이냐'는 질문에는 "한 3~4명"이라고 답했다.
윤 의원은 김 대표 사퇴와 관련해서는 "제가 사퇴라고 말을 안하지 않느냐. 만약에 사퇴한다 하면 대안이 뭐냐, 대안이 없다"고 거리를 뒀다.
이어 "현실적 대안 없으면 비대위에 준하는 혁신위를 통해 정말 과감한 변화와 혁신 해보자. 먼저 물꼬 트는 쪽이 이긴다는 거다"고 했다.
그는 "'대표에 책임을 묻지 말고 단합하자, 책임을 묻는 것은 분열이다'고 말씀하시는 분이 있는데 우리에 필요한 건 당의 단합과 분열이 아니다. 지금 변화와 혁신이 화두다. 변화와 혁신을 위해 어떤 물꼬를 틀거냐가 가장 중요하다"고도 했다.
정우택 의원은 의원 총회 도중 기자들과 만나 '지도부 물러나라는 얘기는 없느냐'는 질문에 "지금 전체적으로 반성하는 분위기고 누구 잘못이다는 얘기는 많이 안 나오고 있다"고 답했다. 윤두현 의원도 "바뀌어야 한다는 (의견은) 소수"라고 전했다.
그는 "'대표에 책임을 묻지 말고 단합하자, 책임을 묻는 것은 분열이다'고 말씀하시는 분이 있는데 우리에 필요한 건 당의 단합과 분열이 아니다. 지금 변화와 혁신이 화두다. 변화와 혁신을 위해 어떤 물꼬를 틀거냐가 가장 중요하다"고도 했다.
정우택 의원은 의원 총회 도중 기자들과 만나 '지도부 물러나라는 얘기는 없느냐'는 질문에 "지금 전체적으로 반성하는 분위기고 누구 잘못이다는 얘기는 많이 안 나오고 있다"고 답했다. 윤두현 의원도 "바뀌어야 한다는 (의견은) 소수"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