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23 9월 고용동향' 발표
취업자 증가폭 석달만에 30만명대 회복
20대 11개월·40대 15개월 연속 줄어
제조업 9개월째…부동산 취업자↓
![[부천=뉴시스] 정일형 기자 = 사진은 취업박람회 모습. (사진은 가톨릭대 제공)](https://img1.newsis.com/2023/09/25/NISI20230925_0001373261_web.jpg?rnd=20230925105041)
[부천=뉴시스] 정일형 기자 = 사진은 취업박람회 모습. (사진은 가톨릭대 제공)
[세종=뉴시스]용윤신 임하은 기자 = 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30만9000만명 늘면서 2개월 연속 증가폭을 확대했다. 다만 경제활동을 시작하는 20대와 경제 허리층인 40대 취업자는 감소했고 제조업 취업자도 여전히 부진한 모습이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2023년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69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30만9000명(1.1%) 늘었다.
취업자 증가 규모는 지난 4월 35만4000명, 5월 35만1000명, 6월 33만3000명, 7월 21만1000명으로 4개월 연속 둔화했다. 특히 지난 7월 취업자수 증가폭은 지난 2021년 2월(-47만3000명) 이후 2년 5개월 만에 가장 작았다.
지난 8월 취업자수 증가 규모가 5개월 만에 반등한 뒤 9월까지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연령대별로 보면 60대 이상에서 35만4000명 증가했다. 고령층 일자리를 제외하면 취업자는 오히려 4만5000명 감소한 것이다.
50대와 30대에서도 각각 4만5000명, 5만6000명 늘었지만 20대 8만6000명, 40대 5만8000명 감소했다. 20대 취업자는 지난해 11월부터 11개월 연속, 40대 지난해 7월부터 15개월째 감소하고 있다.
15~29세 청년 취업자도 1년 전보다 8만9000명 감소하며 11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고용률은 46.5%로 전년보다 0.1%포인트(p) 내려갔다.
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다른 연령층과 마찬가지로 40대도 인구 자체가 줄고 있지만 경제활동참가율이 80.2% 정도로 높은 편"이라며 "특히 40대 남성 고용률이 90.7%로 높은데 40대 이들은 제조나 건설이나 도소매 이런 쪽에 많이 포진돼 있다보니 그 영향을 좀 더 많이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성별로 보면 건설업 회복 등 영향으로 남자는 1608만4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만9000명(0.3%) 증가해 3개월 만에 반등했다. 여자는 1261만4000명으로 26만명(2.1%) 증가했다.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1만8000명·4.2%),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6만7000명·5.2%), 숙박 및 음식점업(6만6000명·3.0%) 등에서 증가했다.
집중 호우 등의 영향으로 지난 8월 감소했던 건설업(-1000명·0.0%)은 9월 3만6000명(1.7%) 늘었다.
반면 제조업(-7만2000명·-1.6%), 부동산업(-3만6000명), 도매 및 소매업(-6만9000명·-2.1%)은 내림세를 보였다. 특히 제조업은 9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서운주 국장은 "제조업 감소는 전체적으로 봤을 때 기저요인을 봐야 할 필요는 있다"며 "제조업 업종별로 명암이 있어서 자동차나 의료 관련해서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고 감소처럼 보이는 부분은 금속가공, 화학, 전자제품 등에서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과 관련해서는 "최근 부동산 경기가 나빠지면서 마이너스(-) 전환했다"며 "이달 40~50대 쪽에서 많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69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30만9000명(1.1%) 늘었다. 연령대별로 보면 60대 이상에서 35만4000명 증가했다. 고령층 일자리를 제외하면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4만5000명 감소한 것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3/10/13/NISI20231013_0001384938_web.jpg?rnd=20231013083938)
[서울=뉴시스]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69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30만9000명(1.1%) 늘었다. 연령대별로 보면 60대 이상에서 35만4000명 증가했다. 고령층 일자리를 제외하면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4만5000명 감소한 것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43만5000명(2.8%) 증가했으나, 일용근로자는 6만7000명(-6.1%), 임시근로자는 3만1000명(-0.6%) 각각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3만9000명(2.8%),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2만명(0.5%) 각각 증가했으나, 무급가족종사자는 4만8000명(-4.8%) 감소했다.
취업 시간대별로 보면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2198만명으로 963만8000명(78.1%) 증가했으나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634만명으로 925만명(-59.3%) 감소했다.
서 국장은 "작년 9월 추석연휴에 대체휴일 포함되면서 36시간 미만 취업자가 늘었난 기저효과"라고 설명했다.
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전체 고용률은 63.2%로 전년보다 0.5%p 상승했다. 1982년 7월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래 9월 기준으로 역대 최대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1년 전보다 0.7%p 오른 69.6%로 집계됐다. 9월 기준으로 1989년 1월부터 관련 통계 작성 시작 이후 가장 높다.
지난달 실업자는 66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만2000명(-6.0%) 감소했다. 이는 2002년 9월(63만2000명) 이후 21년 만에 최저다. 역대 2번째 낮은 수준이다.
경제활동인구 중 실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실업률은 2.3%로 1년 전보다 0.1%p 하락했다. 이는 1999년 6월 구직기간 1주에서 4주로 기준변경 이래 9월 기준 최저 수준이다.
취업자도 실업자도 아닌 비경제활동인구는 1607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만명(-0.7%) 감소하며 31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서 국장은 "9월 고용동향은 돌봄수요와 외부활동 증가 등에 따른 취업자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취업자 증가 폭은 8월에 비해 확대됐고, 실업자와 비경제활동인구는 감소하는 모습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수원=뉴시스] 김종택기자 = 어르신이 구직신청서를 작성하고 있다. 2023.10.11. jtk@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3/10/11/NISI20231011_0020086394_web.jpg?rnd=20231011135157)
[수원=뉴시스] 김종택기자 = 어르신이 구직신청서를 작성하고 있다. 2023.10.11.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