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총선·전남]고흥·보성·장흥·강진…민주 경선 치열·국힘 김화진 도전장

기사등록 2023/09/26 18:16:00

최종수정 2023/09/26 18:19:19

[광주=뉴시스] 22대 총선 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 출마예상자. 가나다순. (그래픽=최희영)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22대 총선 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 출마예상자. 가나다순. (그래픽=최희영)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고흥=뉴시스]맹대환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승남 의원이 3선에 도전하는 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 선거구는 당내에서 문금주 전 전남도 행정부지사와 최영호 전 한국전력 상임감사 등이 고향인 지역구에 출마 의지를 나타내며 새로운 선거 구도가 형성됐다.

김수정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과 한명진 전 방위사업청 차장도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어 당내 치열한 경선이 예상된다.

현역 프리미엄을 갖고 있는 김 의원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의정 활동과 전남도당 위원장 당시 다져 놓은 탄탄한 조직 기반이 장점이다.

하지만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 발생한 공천 잡음은 김 의원에게 불리한 선거구도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김 의원에 맞설 후보군에는 김수정 정책의 부의장과 문금주 전 전남도 행정부지사, 최영호 전 한전 상임감사가 있다.

김 정책위 부의장은 30년 정당인으로 활동한 경험을 농촌지역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
 
김 부의장은 "전남은 여성 인구가 남성보다 많은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여성의 대변자, 약자를 대변할 수 있는 여성 국회의원이 없다는 것은 전남 정치의 무지로 이해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보성 출신인 문금주 전 전남도 행정부지사도 지난 7월 사직한 뒤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문 전 부지사는 1994년 행정고시로 공직을 시작해 광주시와 전남도,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 등 30여 년 동안 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서 다양한 행정경험을 쌓아 지역 현안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다.

최 전 감사도 보성 출신으로 초등학교 때 광주로 이사와 광주 금호고, 전남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제3대 광주 남구의회 의원, 제4대 광주시의원, 제6·7대 광주 남구청장 등을 역임한 풀뿌리 정치인이다. 정치적 고향인 남구를 떠나 전남에 자리를 튼 최 전 감사는 이재명 대표 단식농성에 동조한 단식투쟁을 12일 간 진행했다.

한명진 전 방위사업청 차장도 출마 후보자로 거론되고 있다. 한 전 차장은 보성 출신으로 행정고시(31회)를 통해 기획재정부 정책기획관과 방위사업청 차장을 지낸 경제관료다. 국비 예산 확보 등에 있어 타 후보에 비해 적임자라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여당인 국민의힘에서는 김화진 전남도당위원장이 출마 의지를 밝히고 있다. 고흥 출신인 김 위원장은 정치인 기간 대부분을 광주지역에서 활동했지만, 지난 21대 총선에서 고흥·보성·장흥·강진 지역구에 둥지를 틀었다.

지난 21대 총선 당시 무소속으로 출마해 김승남 현 의원에게 고배를 마셨지만, 지역에서 첫 출마였음에도 불구하고 3326표를 얻으며 만만찮은 저력을 보여줬다. 특히 이번 총선에서는 집권여당 후보이자, 도당위원장으로 민주당 후보와 선의의 맞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전남도당위원장을 연임하며 여당의 힘을 빌려 지역 발전을 위한 국비 예산 확보에도 앞장서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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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총선·전남]고흥·보성·장흥·강진…민주 경선 치열·국힘 김화진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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