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만주사변 92주년 기념…사이렌 울리며 "국치 잊지 말자“

기사등록 2023/09/19 09:51:52

최종수정 2023/09/19 10:24:05

만주사변 현장 선양 등 여러 도시서 행사 개최

[선양=신화/뉴시스] 중국이 18일 만주사변(9.18사변) 발발 92주년을 맞아 희생자 추모 등 행사를 통해 '국치(國恥)'를 잊지 말 것을 다짐했다. 사진은 랴오닝성 선양 ‘9·18 역사박물관’에서 9.18사변 기념식이 열리는 모습. 2023.09.19
[선양=신화/뉴시스] 중국이 18일 만주사변(9.18사변) 발발 92주년을 맞아 희생자 추모 등 행사를 통해 '국치(國恥)'를 잊지 말 것을 다짐했다. 사진은 랴오닝성 선양 ‘9·18 역사박물관’에서 9.18사변 기념식이 열리는 모습. 2023.09.19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이 만주사변(9.18사변) 발발 92주년을 맞아 희생자 추모 등 행사를 통해 '국치(國恥)'를 잊지 말 것을 다짐했다.

18일 중국 중앙(CC) TV 등에 따르면 만주사변의 현장인 랴오닝성 선양 등 전역에서 기념행사가 개최됐다. 

선양시 ‘9·18 역사박물관’ 광장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참전 노병, 학생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14년간 이어진 항일전쟁에서 숨진 수천명의 희생자를 기리기 위해 '경세의 종‘ 을 14번 울렸다.

아울러 오전 9시 18분부터 3분간 선양시 전역에 사이렌이 울렸고, 도심에 운전자들이 경적을 울려 기념행사에 동참했다.

랴오닝성의 13개 도시에서도 사이렌이 울렸다.

[선양=신화/뉴시스] 중국이 18일 만주사변(9.18사변) 발발 92주년을 맞아 희생자 추모 등 행사를 통해 '국치(國恥)'를 잊지 말 것을 다짐했다. 사진은 랴오닝성 선양 ‘9·18 역사박물관’에서 9.18사변 기념식이 열리는 모습. 2023.09.19
[선양=신화/뉴시스] 중국이 18일 만주사변(9.18사변) 발발 92주년을 맞아 희생자 추모 등 행사를 통해 '국치(國恥)'를 잊지 말 것을 다짐했다. 사진은 랴오닝성 선양 ‘9·18 역사박물관’에서 9.18사변 기념식이 열리는 모습. 2023.09.19
이밖에 상하이, 허베이성, 산시성, 헤이룽장성, 광시자치구 등에서도 국치 잊지말자는 주제로 행사가 개최됐다. 

1931년 9월18일 일제 관동군은 만주를 침략하기 위해 자작극을 벌였다. 즉 선양의 류타오후에서 철도 선로를 폭파하고 이는 중국 군벌 장쉐량(張學良) 군대의 소행이라고 발표하고 침략을 개시했다.

중국은 1945년 일본의 항복 때까지 14년의 항일전쟁을 치렀고, 이 과정에서 3500만명의 장병과 민간인이 숨졌다고 주장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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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만주사변 92주년 기념…사이렌 울리며 "국치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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