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가을 야외활동 시즌이 시작되며 패셔너블한 '아웃도어 슈즈' 열풍이 되살아나고 있다.
생활문화기업 LF가 수입·판매하는 미국 어반 아웃도어 슈즈 브랜드 '킨(KEEN)'이 브랜드를 대표하는 베스트 모델 '재스퍼(JASPER)' 15주년을 맞아 유럽 열대 우림에서 모티브를 얻은 한정판 컬렉션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고프코어' 열풍과 함께 지난해 말부터 품절 대란이 이어진 등산화 '재스퍼' 모델은 올해 들어(1~8월) 지난해 대비 매출이 20배나 급증했다. 1분기 대비 2분기 매출은 160% 오르며 분기별 매출도 지속 상승세다.
특히 이번 SS(봄·여름) 신상으로 출시된 '사파리 블루' 컬러는 출시와 함께 모두 완판 됐다.
올해로 15주년을 맞이하는 킨 '재스퍼'는 앞 코가 둥근 디자인에 과감하고 다채로운 컬러감, 킨만의 테크놀로지가 적용된 하이브리드 등산화다.
아웃도어 전문 디지털 채널 '하이킹 패트롤'(hiking patrol)과 협업한 한정판 재스퍼 컬렉션은 유럽의 열대 우림과 그곳에 서식하는 희귀 양서류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
열대 우림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쿠바 나무 개구리, 판타스말 독개구리로의 컬러에서 모티브를 얻은 '쿠반 베이지'(Cuban Beige), '판타스멀 레드'(Phantasmal Red) 2종으로 출시됐고, 가격은 17만9000원이다.
유럽 열대 우림에서 영감을 얻은 컬렉션인만큼 수익금의 일부는 추후 유럽 열대 우림 보호 단체에 기부될 예정이다.
킨은 협업 한정판뿐 아니라 FW(가을·겨울) 시즌 재스퍼 뉴 모델 2종도 선보인다. 재스퍼를 미드탑 실루엣으로 재해석한 '재스퍼 미드', 슬립온 형태의 '재스퍼 슬립온' 등 카테고리를 확장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룩을 원하는 고객 수요를 공략한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