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 시간당 10~30㎜…초속 20m 강풍
기온, 아침 최저 21~25도, 낮 최고 27~33도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11일 금요일은 오전까지 수도권과 강원도를 비롯한 중부지방은 제6호 태풍 '카눈(KHANUN)'의 영향을 받겠다. 그외 지역은 태풍의 영향권에서 차차 벗어나겠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이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수도권과 강원북부내륙은 오전까지 태풍의 영향을 받겠다"며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다"고 예보했다.
계속 북쪽으로 이동해 북한 지역으로 넘어간 태풍 카눈은 이날 오전 9시께에는 평양 남쪽 약 30㎞ 부근 육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소멸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중부지방은 오전까지 시간당 10~30㎜의 강한 비가 내리고, 최대순간풍속 초속 20m 내외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인천·경기서해안·경기북부내륙, 서해5도 30~80㎜, 서울·경기남부내륙 5~50㎜ ▲강원도 강원영서북부 20~60㎜, 강원영서중·남부 5~40㎜, 강원영동 5㎜ 내외다.
아울러 ▲충청권 세종·충남북부 20~60㎜, 대전·충남남부, 충북 5~40㎜ ▲전라권 전북 5~40㎜ ▲경상권 울릉도·독도 20~60㎜, 경북서부 5~30㎜, 대구·경북(서부내륙 제외) 5㎜ 내외다.
서울·인천·경기(경기북서부 제외)은 비가 그친 뒤에도 저녁부터 내일 새벽 사이 0.1㎜ 미만 빗방울도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기온은 21~25도, 낮 최고기온은 27~33도를 오르내리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4도, 인천 24도, 수원 24도, 춘천 23도, 강릉 26도, 청주 24도, 대전 24도, 전주 25도, 광주 24도, 대구 25도, 부산 25도, 제주 31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8도, 인천 27도, 수원 28도, 춘천 29도, 강릉 32도, 청주 30도, 대전 29도, 전주 31도, 광주 30도, 대구 32도, 부산 31도, 제주 26도다.
태풍의 영향을 벗어나면서 낮부터 기온이 점차 오르겠고, 특히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은 데다가 습도가 높아 경상권 중심으로는 최고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더욱 높겠다.
태풍의 영향으로 아침까지 최대순간풍속이 강원영동에는 초속 20~35m, 중부지방(강원영동 제외)과 전북북부, 경북권에는 초속 15~25m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다.
바다의 물결은 대부분 해상에 태풍특보와 풍랑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바람이 초속 20~36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5m(동해상 6·0m 이상)로 매우 높게 일겠고, 태풍이 북상함에 따라 점차 태풍특보가 풍랑특보로 변경될 전망이다.
풍랑특보는 전날 밤에 제주도해상과 남해상(남해동부안쪽먼바다 제외)의 풍랑특보가 해제된 가운데 이날 그외 대부분 해상에서도 차차 해제되겠다.
서해안과 동해안, 제주도 해안가는 너울로 인한 월파 피해에 대비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미세먼지는 전국이 '좋음'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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