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축으로 계열사 기술력 제공 협업 강화
ESS, 이중연료엔진, 용접 로봇, 무기·전투체계 등
![[서울=뉴시스] 한화에어로 ESS 로드맵.(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2023.8.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3/08/03/NISI20230803_0001331681_web.jpg?rnd=20230803092540)
[서울=뉴시스] 한화에어로 ESS 로드맵.(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2023.8.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한화오션을 품은 한화그룹이 그룹 내 계열사들과의 시너지 극대화를 추진한다. 한화오션의 조선 부문과 방산 부문에서의 계열사간 협업을 강화하며 새로운 도약의 기틀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오션-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 등 3각 편대를 앞세운 방산 부문에서의 협업은 한국형 록히드마틴으로 불린다. 방산 밸류체인을 완성한 만큼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발휘하며 그룹을 키워나간다는 목표다.
ESS, 이중연료엔진, 용접 등 선박 건조분야서 협업
최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오션과 함께 액화천연가스 운반선(LNGC), 컨테이너선 등 대형 선박에 적용할 수 있는 MWh(메가와트시)급 에너지저장시스템(ESS) 개발을 완료했다.
양사가 개발한 리튬이온 배터리 기반의 ESS는 제어 시스템을 하나로 묶어 ESS 크기를 최소화할 수 있는 '컨테이너 타입 패키징 기술', ESS의 화재를 즉시 감지하고 신속하게 진화하는 '자동소화' 기술 등이 적용됐다.
한화는 이번에 개발한 ESS를 한화오션의 선박, 잠수함 등에 적용, 친환경 선박과 방산 시장을 공략하는 한편 한화시스템이 UAM(도심항공교통) 사업의 일환으로 오버에어와 개발하고 있는 에어택시 '버터플라이'에 탑재한다는 구상이다.
선박 엔진 부문에선 지난 2월 한화그룹으로 편입된 HSD엔진과 한화오션의 협업이 기대된다. 한화는 한화임팩트의 수소 혼소 가스터빈 등 친환경 발전 기술에 HSD엔진의 제조 능력을 더해 이중연료 엔진을 생산, 시너지를 낸다는 계획이다.
선박 건조를 위한 용접 작업은 한화 모멘텀 부문과 협업한다. 한화오션은 협동 로봇의 자동화 기술을 도입해 선박을 건조할 때 필요한 용접·메탈 핸들링 등 고난도 작업을 요하는 환경에서 공장 작업자를 지원하고 있다.
방산 부문, 건조능력·납기·가격 경쟁력↑
최근 한화오션이 수주한 해군의 울산급 배치3 사업 5~6번함을 건조하면서 협업을 강화하고 향후 예정된 캐나다·폴란드 잠수함 도입 사업, 차세대 한국형 구축함(KDDX) 사업 등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다는 전망이다.
업계에선 한화 계열사들이 보유하고 있는 전투체계, 무기체계등이 한화오션을 비롯해 HD현대중공업 등에 공평하게 공급된다고 하더라도 수익 계열화 시너지를 무시하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고 있다.
군함의 두뇌 역할을 담당하는 전투 체계를 한화시스템이 한화오션과 현대중공업에 똑같이 공급하더라도 이를 활용하는 과정에서 계열사의 도움을 더 받을 수 있는 만큼 차이를 보일 수 있다는 의견이다.
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한화오션은 한화그룹으로 인수된 이후 상선과 해양플랜트, 방산 부문에서 수주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이라며 "㈜한화, 한화에너지, 한화임팩트, 한화솔루션 등의 시너지를 통한 선박, 해양플랜드 수주와 방산업체와의 시너지를 통한 특수선의 수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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