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시스]이동민 기자 = 지난 15일 밤부터 부산 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밤새 폭우로 인한 피해가 이어졌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16일 오후 8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지하층 침수, 축대 붕괴 등 총 15건의 폭우로 인한 피해가 접수돼 안전 조치했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전날 오후 5시께 부산 기장군 기장읍의 한 사찰에 머물러 있던 주민 2명이 폭우로 고립돼 있다가 구조됐다.
같은날 오후 3시 36분께 부산 강서구 송정동의 한 야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토사와 낙석이 인근 도로로 쏟아졌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이어 같은날 오후 강서구 강동동의 한 도로와 기장군 일광읍의 한 굴다리, 수영구의 한 건물 지하 내부가 폭우에 침수되기도 했다.
한편 지난 16일부터 이날 오후 6시까지 부산소방에 접수된 폭우 관련 피해 건수는 총 111건이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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