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강절도·폭력 사범 3개월 집중 단속…6만8406명 검거

기사등록 2023/07/09 11:16:05

최종수정 2023/07/09 13:54:06

강절도 사범 2만9338명 검거…1238명 구속

생활 폭력 사범 3만3676명 검거…553명 구속

뉴시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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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광온 기자 =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는 지난 3월27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96일간 강절도 및 생활 주변 폭력 사범을 집중 단속해 총 6만8406명을 검거했다고 9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경찰은 강절도 사범에 대해 총 2만9338명을 검거해 이 중 1238명을 구속했다. 또 장물 사범과 점유이탈물횡령 사범, 일부 전기통신금융사기 사범은 각각 245명, 4166명, 981명을 붙잡았다.

대표적 사례로는 지난 4월 충남 서산시에서 한 치킨집에 들어가 회칼로 업주를 협박, 현금 29만 원 상당을 강취한 후 연속으로 마사지 업소와 노상에서 추가 범행한 피의자가 검거됐다.

또한 지난 3월부터 5월 사이 전국을 돌아다니며 문이 열려있는 상가 등에 침입하는 수법으로 총 73회에 걸쳐 4338만원 상당의 금품을 절취한 피의자가 검거되기도 했다.

경찰은 이 같은 장물 사범에 대해, 추적 수사를 통해 피해품 2만3353건(총 270억 원 상당)을 회수했다.

이 외에도 경찰은 주취 폭력, 일터 내 폭력, 공무집행방해 등 생활 주변 폭력 사범 3만3676명을 검거해 553명을 구속했다.

범행 장소별로는 길거리나 편의점, 대중교통 등 일상생활 주변에서 발생한 폭력성 범죄가 2만9514건(92.0%)으로 가장 많았다. 또 사무실·공장·공사장 등 근로 현장 2432건(7.6%), 의료현장 150건(0.4%)이 뒤를 이었다.

대표적으로 지난 5월 피해자가 운영하는 식당에서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신고한 것에 화가 나, 흉기를 들고 찾아가 협박한 피의자가 검거됐다.

경찰은 폭력 범죄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해 스마트워치 지급, 맞춤형 순찰, 보호시설 연계 등 682건의 범죄피해자 안전조치와 56건의 경제·심리·법률 지원도 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집중 단속 이후에도 지역별 취약 요인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예방적 형사 활동을 한층 강화하고, 상시 단속 체제를 유지해 나갈 예정"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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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강절도·폭력 사범 3개월 집중 단속…6만8406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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