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10대 여성 자립 돕는다…서울시, '쇼미더잡스' 개최

기사등록 2023/05/25 11:15:00

최종수정 2023/05/25 11:20:02

다양한 직업군 소개…진로 설계·자립 동기 부여

[서울=뉴시스]서울시가 오는 26일 가출 등 위기를 겪은 10대 여성 청소년의 사회적 자립을 돕는 직업체험축제 '쇼미더잡스'를 4년 만에 개최한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3.05.2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서울시가 오는 26일 가출 등 위기를 겪은 10대 여성 청소년의 사회적 자립을 돕는 직업체험축제 '쇼미더잡스'를 4년 만에 개최한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3.05.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시가 오는 26일 가출 등 위기를 겪은 10대 여성 청소년의 사회적 자립을 돕는 직업체험축제 '쇼미더잡스'를 4년 만에 개최한다.

올해 축제는 '나와 세상을 치유하다'라는 부제 하에 10대 여성 청소년은 물론 지역 청소년과 주민 등 누구나 참여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진로 탐색의 기회가 적고 사회적으로 취약한 위기의 10대 여성을 대상으로 진로 설계와 자립에 대한 동기를 불어넣기 위한 취지에서 기획됐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기준 위기 청소년들은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는 일자리(82.6%)'를 가장 절실하게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의 2019년 조사에 따르면 위기 청소년 시설 이용자 중 47.6%가 성매매 피해 경험이 있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시는 이번 행사에서 치유 관련 직종으로 원예치료사, 아로마오일 테라피스트, 사회복지사, 의료전문가 등 다양한 직업군을 소개한다. 청소년 관심 직종으로 퍼스널컬러 전문강사, 헤어디자이너, 천연비누공예 강사 등을 소개한다. 의료 전문가 부스에서는 간호사와 약사가 참여해 간호조무사 자격증 취득 방법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사회적기업과 청소년 지원기관도 개별 부스를 운영한다.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상담과 함께 직업의 사회적 책무와 의미, 공동체의 가치 등을 전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시립 관악 늘푸른교육센터는 학업과 일을 병행할 수 있도록 기초학습·검정고시반 등을 운영하고, 바리스타·수공예 등 직업훈련을 위한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보드게임지도사 자격증 등 자격증 과정을 확대하고 반려동물관리사 자격증 취득과 연계한 유기견보호센터 실습 프로그램 등을 개설할 계획이다.

행사는 26일 오후 4시~8시 관악구 도림천 수변무대 일대에서 진행된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앞으로도 위기의 10대 여성을 위한 학력취득 지원, 일자리 제공 등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는 자립지원을 통해 이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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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10대 여성 자립 돕는다…서울시, '쇼미더잡스' 개최

기사등록 2023/05/25 11:15:00 최초수정 2023/05/25 11: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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