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수석 "尹, G7 양자회담서 인태 경제외교 시동·핵심광물 공급협력 체계화"

기사등록 2023/05/20 18:53:49

최종수정 2023/05/20 18:58:06

양자회담 키워드는 인태 경제 외교 본격화·공급망

인도·베트남·인니 등…"경협 성과 심화 교두보 구축"

"핵심 광물 부국과 공급망 촘촘하게 다지는 계기"

[히로시마=뉴시스] 홍효식 기자 =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히로시마 한 호텔에서 열린 한-인도 정상회담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2023.05.20. yesphoto@newsis.com
[히로시마=뉴시스] 홍효식 기자 =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히로시마 한 호텔에서 열린 한-인도 정상회담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2023.05.20. [email protected]

[히로시마=뉴시스] 박미영 기자 =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의 G7(주요7개국)정상회의 참석 계기로 이뤄진 양자회담을 통해 인태(인도태평양)지역 경제외교의 본격화를 알리는 동시에,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을 체계화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최상목 경제수석은 20일 일본 히로시마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G7계기에 인도, 베트남, 호주 등 인태지역 핵심 국가들과의 양자회담을 통해 경제협력 성과 심화를 위한 교두보를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윤 대통령의  G7계기 양자회담의 주요 키워드는 인태 경제외교의 본격시동과 핵심광물 공급협력의 체계화"라며 "향후 고위급 간 긴밀한 교류를 통해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후속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전날 베트남에 이어 이날 오전 인도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양국 모두 인태 핵심지역으로, 인도는 세계 인구 1위국이자 최고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국가다. 베트남은 중국, 미국에 이은 우리나라의 3대 교역국이다.

윤 대통령은 팜 밍 찡 베트남 총리와 만나 2030년 교역 1500억달러 목표를 제시하고 인태 전략과 한-아세안 협력 증진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총리와의 한-인도 정상회담에서는 지난 2010년 발효한 '한·인도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을 고도화하고, 양국의 교역을 더욱 확대하는 동시에 K-9 자주포를 포함한 방위산업과 디지털, 바이오헬스, 우주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또 우리 인태전략과 인도의 신동방정책과의 조화를 통한 역내 평화 기여 의지도 확인했다.

최 수석은 양자 회담의 두번째 키워드인 공급망 협력과 관련해 "윤 대통령은 베트남, 호주 등 핵심광물 보유국들과 양자회담을 통해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을 체계화 했다"며 "과거에는 특정 국가와의 기업끼리 개별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광물 협력이 이뤄졌지만 최근에는 우방국가와의 국가차원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이 경제안보 측면서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계 1위 니켈 보유국인 인도네시아, 세계 1위 희토류 매장국가인 베트남, 세계 2위 리튬·니켈·코발트 매장국인 호주 등 핵심광물 부국들과의 양자회담은 공급망을 보다 촘촘하게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이들 국가와 양자 협력 뿐 아니라 인태경제프레임워크(IPEF),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MSP) 등 다자협력 플랫폼을 통해 광산의 공동개발과 공정 협력 등을 포함한 전 주기적 협력 체계의 구축에 나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이번 G7참석 계기로 호주, 베트남, 인도와 정상회담을 가졌고 영국, 인도네시아 등과도 양자회담이 이뤄질 예정이다. 
[히로시마=뉴시스] 홍효식 기자 =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히로시마 한 호텔에서 열린 한-호주 정상회담에서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05.19. yesphoto@newsis.com
[히로시마=뉴시스] 홍효식 기자 =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히로시마 한 호텔에서 열린 한-호주 정상회담에서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05.19.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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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수석 "尹, G7 양자회담서 인태 경제외교 시동·핵심광물 공급협력 체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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