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장비 전문기업 가드케이와 MOU
화재 대응 소프트웨어 확산·개발 위해 협력
【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SK쉴더스는 안전장비 전문기업 가드케이와 화재 예방 및 대응 관련 안전 솔루션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양 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최근 늘어나고 있는 전기차·배터리 화재 사고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고, 신속한 대응을 돕기 위한 화재 대응 소프트웨어 확산·개발에 협력한다.
SK쉴더스가 도입한 가드케이의 화재 대응 소프트웨어 '파이어커버 프로(질식소화포)'는 화재 차량에 제품을 덮어 발화점으로 유입되는 공기를 차단하고 유독가스 등 연기가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막는다. 특히 소방차 진입이 곤란한 지하 시설에서 발생한 화재가 주변으로 퍼지지 않도록 해주고, 열 폭주 현상으로 인해 화재 진압이 어려운 전기차 화재를 초기에 막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가드케이가 자체 개발한 천연섬유를 사용해 고온에서도 오랜 시간 견딜 수 있고 화재 진압 시 제품이 불과 접촉하면서 발생하는 연기가 인체에 무해하도록 제작됐다. 뿐만 아니라 누구나 사용 가능하도록 무게를 경량화해 전문 소방인력이 도착하는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다.
SK쉴더스는 지난 3월 화재방지 자동화 장비 업체 일선시스템의 사물인터넷(IoT) 기반 화재 대응 소프트웨어를 도입한 바 있다.
김영주 SK쉴더스 융합보안사업 본부장은 "최근 전기차 및 배터리 안전관리에 대한 관심이 고조된 만큼, 양사의 협력이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화재 대응 솔루션 확산에 큰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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