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혜 "태영호, 신속한 윤리위 결정 필요"

[서울=뉴시스] 정윤아 기자 = 전주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5일 당 윤리위원회 징계 심사 대상인 태영호 최고위원에 대해 "저희는 신속한 결정을 내리는 것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당 윤리위원인 전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나 "충분한 소명기회는 줘야한다"며 "윤리위 회의가 예정된 8일 원칙대로 충분한 소명할 기회를 주면서 그날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날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상황이면 내릴 것이고 숙고가 필요하다면 한번 더 (할 수도 있다)"라며 "그날 결정이 내려질지 말지는 그날 상황을 볼 것"이라고 했다.

전 원내대변인은 "다만 일본총리 방한과 윤리위 결정이 연관돼있는 거 아니냐는 질문이 있는데 당 중앙윤리위는 독립적으로 운영되기에 그날 결정할지 말지 여부도 독립적으로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이 만나자는 제안을 받고 이재명 대표가 먼저 만나는 게 맞다고 한 것에 대해 "원내대표 입장에서 당대표 패싱 이야기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가 '괘념치 않는다'고 했어도 기존의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전 원내대변인은 김남국 민주당 의원의 60억 코인 보유 의혹에 대해 "작은금액도 아니고 코인 60억원치를 인출했는데 보유 재산은 3억원 밖에 안 나타난다"며 "그럼 60억원 정도가 증발됐다는거 아니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본인이 서민경제와 민생을 외치면서 이런 태도를 보이는 거 자체가 이율배반적"이라며 "가상화폐 때문에 청년들이 큰 피해를 받았는데 공지작로서 저런 큰 수익도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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