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m 상공 웨딩마치' 美 커플 비행기서 즉석 연습

기사등록 2023/04/04 16:38:17

최종수정 2023/04/04 18:47:56

승무원 도움으로 비행기안에서 리허설

휴지 드레스·일회용 장갑 부케로 치장

[서울=뉴시스] 미국의 한 커플이 결혼식을 하러 가던 비행기 안에서 지난달 27일 결혼행진 연습을 했다. 위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출처 : 픽사베이)2023.04.04.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미국의 한 커플이 결혼식을 하러 가던 비행기 안에서 지난달 27일 결혼행진 연습을 했다. 위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출처 : 픽사베이)2023.04.04.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경문 인턴 기자 = 결혼식 장소로 비행기를 타고 가던 미국의 한 예비부부가 1만m 상공 비행기 안에서 즉석 리허설을 펼쳤다.

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결혼식장이 있는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로 향하던 익명의 한 커플이 비행기 안 통로를 웨딩홀로 삼아 지난달 27일 결혼식 연습을 했다. 승무원들은 두루마리 휴지로 여성의 웨딩드레스를 만들었다. 당시 같은 비행기를 타고 있던 승객 타마라 보게티가 영상을 찍어 소셜미디어 트위터에 올려 화제가 됐다.

비행기 승무원은 상공에서 앞으로 3시간 동안 안전에 문제가 없을 것임을 확인하고 이 예비신부를 비행기 맨 앞 좌석으로 옮겼다. 좌석을 옮긴 뒤 결혼식 분위기를 내기 위해 두루마리 휴지를 여성의 몸과 머리에 감싸 웨딩드레스를 만들었다. 여성의 두 손에는 일회용 장갑 부케도 있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휴지 웨딩드레스를 입은 예비신부가 행복한 표정을 지으며 통로를 따라 예비신랑을 찾아 걸어갔다. 승객들은 그녀가 통로를 따라 지나갈 때마다 열렬한 환호와 박수갈채를 보냈다.

상공 1만m에서 치러진 이색 결혼식 리허설은 소셜미디어 상에서 화제가 돼 공개된 지 몇 시간 만에 1300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했다. 공중 결혼식장을 임대(?)해 준 미국 사우스웨스트항공은 영상을 공유해 준 승객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영상을 올린 승객은 트윗을 통해 "비행기가 연착됐음에도 불구하고 신랑·신부의 웨딩마치를 보며 즐거웠다"며 "커플의 행진을 도와준 항공사 직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항공사는 이 예비부부의 이름을 공개하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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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m 상공 웨딩마치' 美 커플 비행기서 즉석 연습

기사등록 2023/04/04 16:38:17 최초수정 2023/04/04 18:4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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