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산불 진화율 40%…전국 대형산불 야간진화에 전력

기사등록 2023/04/03 05:58:12

최종수정 2023/04/03 09:17:56

3단계 홍성 산불 영향구역 912㏊, 잔여 화선 10.8㎞

금산 ·대전 서구 산불 진화율 22%, 870여명 대피

보령 산불은 절반 진화, 군위 산불은 진화율 90%

[서울=뉴시스] 2일 충남 홍성군 서부면 일원 민가 옆에서 산불이 나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 2023.04.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일 충남 홍성군 서부면 일원 민가 옆에서 산불이 나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 2023.04.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대형산불이 야간에도 전국에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산림당국의 총력대응으로 가장 큰 피해를 내고 있는 충남 홍성 산불의 진화율이 40%를 넘어서는 등 점차 불길이 잡히고 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에 따르면 2일 오후 10시 '산불 3단계'가 발령된 충남 홍성 서부면 산불은 41%의 진화율을 보이고 있다. 산불 영향구역은 912㏊로 추정되며 잔여화선은 10.8㎞ 가량 된다.

이날 불로 주택 22동과 축사 1동, 양곡사당 1동 등 총 24채가 소실됐고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인근 마을주민의 안전을 위해 236명이 서부초교, 능동마을회관 등 8개소로 대피했다.

야간진화 체계에 돌입한 산림당국은 특수진화대 등 모두 3173명의 진화인력과 107대의 장비를 현장에 동원, 산불 진화 및 확산 방지에 나서고 있다.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2일 오후 충남 금산 복수면에서 시작해 대전 서구 산직동으로 확산된 산불이 번지고 있다. (사진= 시민제보) 2023.04.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2일 오후 충남 금산 복수면에서 시작해 대전 서구 산직동으로 확산된 산불이 번지고 있다. (사진= 시민제보) 2023.04.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과 같이 산불 3단계가 내려진 충남 금산 복수면 ·대전 서구지역의 산불 진화율은 22%로 파악되고 있다.  산불 영향구역은 264㏊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번 산불로 민가 1동이 소실됐으나 이 곳도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다. 산림당국은 안전을 위해 마을 주민 870여명을 경로당 등으로 대피시켰다.

충남 보령 산도의 진화율은 약 50%, 산불 영향구역은 35㏊로 추정된다. 주택 1채 등 5채의 시설물 피해가 생겼다.

당진 산불은 진화율 30%에 산불영향구역은 40㏊로 추정된다. 인명 및 시설물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연기로 마을 주민 총 100명이 인근 마을회관으로 대피했다.

경북 군위 산불 진화율은 약 90%로 산불 영향구역은 약 22㏊ 추정되며 현재 인명 및 시설물 피해는 없다. 산불원인은 영농부산물 소각으로 산림당국은 보고있다.

[홍성=뉴시스] 김양수 기자 = 남성현 산림청장(오른쪽)이 2일 산불 3단계가 발령된 충남 홍성군 서부면 산불지휘현장을 찾아 김태흠 충남도지사(왼쪽) 및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진화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 2023.04.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뉴시스] 김양수 기자 = 남성현 산림청장(오른쪽)이 2일 산불 3단계가 발령된 충남 홍성군 서부면 산불지휘현장을 찾아 김태흠 충남도지사(왼쪽) 및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진화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 2023.04.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충북 옥천 산불 진화율은 약 70%로 산불 영향구역은 20㏊, 인명 및 시설물 피해는 없는 상황이다.

산림당국은 일몰과 동시에 산불진화헬기를 철수했지만 산불에 정예화된 공중진화대와 산불재난특수진화대원 등 산불진화대원을 집중 투입해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

산불확산 및 진행상황 분석을 위한 드론 열화상 카메라를 활용해 산불 상황을 수시로 분석, 안전확보와 함께 신속하고 효율적인 진화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남성현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장은 "인명 및 재산 피해가 없도록 안전에 유의하며 산불 확산 및 진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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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산불 진화율 40%…전국 대형산불 야간진화에 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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