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변인 "국민건강·안전 최우선 입장 변함없어"
교도통신 "尹에 수산물 수입 금지 철폐 요청"
이재명 "일본 멍게는 사도 우리쌀은 못산다?"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대통령실은 30일 윤석열 대통령 방일 당시 일본측 인사가 윤 대통령에 일본산 수입 금지 조치 철폐를 요청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후쿠시마산 수산물이 국내로 들어올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출입기자들에 공지를 통해 "일본산 수산물 수입과 관련해 국민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정부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교도통신은 29일 윤 대통령이 17일 도쿄에서 스가 요시히데 전 일본 총리를 접견하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문제에 대해 "시간이 걸리더라도 한국 국민들의 이해를 구해나가겠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자리에 동석한 누카가 후쿠시로 전 일한의원연맹회장이 일본산 수입금지 조치 철폐를 요청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27일 윤 대통령에 후쿠시마 농산물 수입 불가를 공개 천명해달라 요구한데 이어 30일에도 양곡법 거부권 행사 가능성에 맞서 "일본 멍게는 사도 우리쌀은 못산다?"라며 일본산 수산물 수입 우려를 확산하는 등 여론전을 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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