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ADAS 등 SW 기술 포함한 SW
전담회사 신설로 역량 강화하는 완성차 업계
업계 "향후 완성차 수익, SW 전환에 달렸다"
![[도쿄=AP/뉴시스]도요타자동차. 2023.01.05.](https://img1.newsis.com/2022/10/06/NISI20221006_0019329981_web.jpg?rnd=20221006203220)
[도쿄=AP/뉴시스]도요타자동차. 2023.01.05.
[서울=뉴시스]안경무 기자 = 글로벌 완성차 업계의 시선이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SW)'로 쏠리고 있다.
SW엔 자율주행, ADAS(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 인포테인먼트 기술 등이 모두 포함돼 있다. 자동차 개념이 이동 '수단'에서 '공간'으로 바뀌며 완성차 업체들은 소프트웨어 확보를 통한 차량 '서비스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SW 확보를 위해 완성차 업계는 전방위적 투자에 나서고 있다. 판매량 기준 글로벌 자동차 기업인 일본 도요타는 일찌감치 2018년 소프트웨어 부문 자회사인 우븐플래닛홀딩스를 설립했다. 이를 통해 차의 두뇌에 해당하는 차량용 기반 소프트웨어 '아린'을 독자 개발하고 있다.
도요타는 아린을 2025년까지 실용화한다는 목표다. 아린은 핸들과 브레이크, 가속 등을 제어하고 내비게이션 역할도 한다. 국가나 차종과 상관없이 아린을 탑재한 차량이라면 공통 기능을 할 수 있도록 개발한다는 게 도요타 방침이다.
![[서울=뉴시스] 폭스바겐코리아가 국내에 수입 판매하는 스포츠실용차(SUV) 모델 티구안. (사진=폭스바겐코리아 제공) 2023.02.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3/02/10/NISI20230210_0001193294_web.jpg?rnd=20230210112120)
[서울=뉴시스] 폭스바겐코리아가 국내에 수입 판매하는 스포츠실용차(SUV) 모델 티구안. (사진=폭스바겐코리아 제공) 2023.02.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독일 폭스바겐은 앞서 차량용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를 위해 자회사 카리아드(CARIAD)를 설립했다. 카리아드는 차량 운영체제 소프트웨어인 'VW.OS'를 개발해 폭스바겐의 모든 차량을 공통된 소프트웨어와 클라우드로 연결한다.
또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운전자에게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폭스바겐은 카리아드에 2026년까지 1만 명의 직원을 충원하고 300억 유로(약 40조 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아울러 폭스바겐은 지난해 자동차 소프트웨어 업체 트레이스트로닉과 합작해 네오크스를 설립했다. 네오크스는 차량전자제어장치(ECU)와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통합해 성능을 테스트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자동차 소프트웨어 통합과 연구개발(R&D) 전문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플랫폼 확장에 나서고 있다.
미국 포드는 자율주행 전문 자회사 '라티튜드AI'를 새롭게 설립했다. 기대를 모았던 폭스바겐과의 합작사 ‘아르고AI’가 설립 6년만에 문을 닫은 지 6개월 만에 독자적인 자율주행 전문 업체를 가동한 것이다.
라티튜드AI는 운전대를 잡지 않고(핸즈프리) 차량 운행이 가능한 주행 보조 시스템인 '블루 크루즈' 개발에 집중한다. 포드는 이미 일부 모델에 대해 블루크루즈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송창현 포티투닷 대표.(사진=현대차) 2023.3.10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1/11/01/NISI20211101_0000859614_web.jpg?rnd=20211101184003)
[서울=뉴시스] 송창현 포티투닷 대표.(사진=현대차) 2023.3.10 [email protected]
국내에선 현대차그룹이 SW 역량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올해 초 신년회에서 '2025년까지 회사 전반 시스템의 소프트웨어 중심 전환'을 선언했다. 정 회장은 완벽한 SDV를 만들 수 있는 경쟁력 강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의 SW 전략 선두엔 모빌리티 스타트업 포티투닷이 자리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자체적으로 소프트웨어 부문을 신설하는 대신 지난해 8월 포티투닷을 통째 인수했다.
현대차그룹의 SW 전략 선두엔 모빌리티 스타트업 포티투닷이 자리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자체적으로 소프트웨어 부문을 신설하는 대신 지난해 8월 포티투닷을 통째 인수했다.
![[서울=뉴시스]](https://img1.newsis.com/2023/03/10/NISI20230310_0001213917_web.jpg?rnd=20230310111510)
[서울=뉴시스]
송창현 포티투닷 대표이사는 그룹 신년회에서 "올해 현대차그룹이 자동차 판매사에서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제공자)로 전환해 '이동의 자유'라는 궁극의 미션을 달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SW 인재 확보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포티투닷을 중심으로 독립 조직인 글로벌 소프트웨어센터도 가동 중이다.
기존 포티투닷과 그룹 TaaS 본부 소프트웨어 인력에 더해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인재를 적극 영입하며 규모를 키울 예정이다.
차 업계 관계자는 "향후 완성차 기업의 수익화는 SW 전환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모빌리티 트렌드는 소프트웨어로 정의되는 자동차(software-defined vehicle, SDV)가 될 것이란 얘기가 나오는 이유"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