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HDC 회장 장남 정준선 교수 결혼식, 재계 인사 대거 참여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범 현대가 HDC(옛 현대산업개발)그룹 정몽규 회장의 장남 정준선(31)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가 11일 결혼했다.

정 교수는 정주영 회장의 셋째 동생 '포니 정' 정세영 전 HDC그룹 명예회장의 장손이자, 정몽규 회장의 3남 중 첫째다. 옥스퍼드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은 인공지능(AI) 전문가로 지난 2021년 카이스트 교수로 임용됐다. 신부는 또래의 치과의사 김모씨로 알려졌다.

서울 중구 정동제일교회에서 열린 결혼식에는 범 현대 일가를 비롯해 재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과 아들 정기선 HD현대 사장 부부,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과 아내 정명이 현대커머셜 사장,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정몽훈 성우전자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2006년 정대선 HN 사장과 결혼한 노현정 전 KBS 아나운서도 결혼식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혼주 정몽규 회장이 대한축구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만큼 미하일 뮐러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과 이영표 부회장, 허정무, 김학범, 김병지, 황선홍 등 축구인들도 대거 참석했다. 또 나경원 국민의힘 전 의원, 배우 이영애도 남편 정호영 한국레이컴 전 회장과 함께 식장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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