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의원들, 김건희 특검 도입 촉구…"통과 시켜야"

기사등록 2023/02/10 16:05:55

최종수정 2023/02/10 16:17:48

"법, 만인 앞에 평등해야"

與는 "거짓 프레임 부서져"

대통령실 "허위 주장 밝혀"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이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을 나서고 있다. (공동취재사진)2023.02.1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이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을 나서고 있다. (공동취재사진)2023.02.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심동준 여동준 기자 = 야권 의원들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관련 1심 판결 후 김건희 여사 관련 특별검사 도입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연이어 내놓았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에 "오늘 판결은 사법부 현주소를 보여주는 클라이막스"라며 "김건희 특검법 찬성 여론은 오늘 결과를 예상하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건희 특검법은 민주당을 위해 필요한 게 아니라 자본시장 공정과 상식, 이 땅의 수많은 개미 투자자들이 피눈물을 흘리지 않게 하기 위해 통과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수진(비례) 민주당 의원은 판결에 대해 "검찰은 이재명 대표에겐 서슬 퍼런 칼날을 들이대고 김 여사에겐 면죄부 수순을 밟고 있다"고 했다.

또 "법은 만인에게 평등해야 한다"며 "검찰 공화국에서 살아있는 권력, 김 여사 수사는 특검에 의해서만 가능하다. 특검법 처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용민 의원은 "방해 공작과 수사 방해에도 진실의 파편을 모두 가릴 수는 없었다"며 "이제 우리 국회는 김건희 특검을 통해 제대로 수사하고 진실규명 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그래야만 우린 국민 앞에, 만인이 법 앞에 평등하다고. 대한민국의 정의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판결에 대해 국민의힘 측에선 "오늘 판결로 거짓 프레임은 산산이 부서졌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또 "김 여사는 투자 전문가란 사람에게 계좌를 맡겼지만 주가조작 등에 대해서 알지 못하고 개입한 일도 없단 게 진실로 밝혀진 것"이라고 평가했다.

대통령실도 대변인실 명의 입장에서 "오늘 법원 선고를 통해 그동안 민주당이 허위 주장을 해왔음이 명백히 밝혀졌는데도 또 다시 판결 내용을 자의적으로 해석, 공표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1심 선고가 있었던 만큼 지금까지의 근거 없는 일방적 주장을 삼가야 하고, 관련 보도에도 1심 판결 내용이 충실히 반영돼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또 "이는 법치주의 기본을 망각하는 행위"라며 "대통령과 그 가족에 대한 근거 없는 가짜뉴스에 대해선 법과 원칙에 따라 일관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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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의원들, 김건희 특검 도입 촉구…"통과 시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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