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정부·여당 몽니로 1월 국회 안 열려…부끄러워 해야"

기사등록 2023/01/25 17:44:17

최종수정 2023/01/25 17:48:47

1월 임시국회 '개점휴업' 비판에 與 반박

"야당에 책임 전가하고 있어…황당무계"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진성준(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와 1~2월 임시회 의사일정에 합의 후 합의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2023.01.25.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진성준(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와 1~2월 임시회 의사일정에 합의 후 합의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2023.01.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25일 여야가 2월 임시국회 일정을 합의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향해 "국회가 열리지 못한 책임까지 야당에 떠넘기다니 부끄럽지 않나"라고 직격했다.

오영환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1월이 다 지나도록 정부여당의 몽니로 국회가 열리지 못하고 있다. 그런데 그 책임을 1월 임시국회 소집을 요청한 야당에 전가하다니 황당무계하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힘은 북한 무인기 영공 침범사태와 9.19 군사합의 효력 정지 검토로 인해 국민께서 잠 못 이루고 계신 상황에도 긴급현안질문에 응하지 않았다"며 "민생경제에 온통 비상등이 들어오는 위기 상황에도 긴급한 민생법안 처리와 현안질문에 답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 불안과 걱정을 덜어드리기 위해 1월6일 안보경제 관련 긴급현안질문 요구서를 제출했지만, 그때도 국민의힘은 묵묵부답이었다"고 강조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을 향해서는 "민주당 탓을 하며 회의 일정을 잡기 어렵다고 한다. 본인의 소속 정당을 헷갈려 하는 것인가"라고 꼬집었다.

이어 "긴급현안질문 요구서를 제출한 것은 더불어민주당이고, 이를 거부한 것은 국민의힘이다. 아무리 북한 무인기 안보참사를 덮고, 안보경제위기를 없는 일인 듯 넘어가고 싶다고 해도 야당 탓을 하는 것은 파렴치한 일"이라고도 비판했다.

오 원내대변인은 "정부여당은 자신의 잘못을 남에게 덧씌우는 못된 버릇을 언제쯤 고칠 것인가. 정부여당의 남 탓 정치를 지켜보시는 국민께 부끄러워하기 바란다"고 했다.

한편, 여야는 우선 2월2일 오후 2시 개회식 후 곧바로 본회의를 열어 교섭단체 대표연설, 대정부질문 실시를 위한 국무총리 및 국무위원 출석 요구 안건을 처리하기로 했다.

이후 ▲2월6일 정치·외교·통일·안보 ▲2월7일 경제 ▲2월8일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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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정부·여당 몽니로 1월 국회 안 열려…부끄러워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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