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2023년 계묘년 설 연휴 마지막날인 24일 인천과 도서지역을 잇는 여객선 운항에 차질이 빚어졌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운항관리실 등에 따르면 이날 서해중부먼바다에는 초속 12~18m의 바람과 함께 3.0~5.0m이 높은 파도가 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인천~백령도, 인천~덕적도, 인천~이작도, 인천~연평도, 인천~육도·풍도를 잇는 5개 항로 여객선 12척의 운항이 모두 통제되면서 귀경길이 막혔다. 다만 이날 오후 8시30분께 제주에서 출발해 다음날 오전 10시 인천에 도착할 예정인 비욘드트러스트호의 운항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올해 설 연휴 기간 동안 2만 700명의 귀성객이 인천항을 찾아 고향을 다녀올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인천해수청과 인천항만공사 등은 ‘설 연휴 연안여객선 특별 교통대책’을 지난 20일부터 오는 24일까지 5일 동안 추진하고, 연안여객선 운항횟수를 평시 325회보다 44회 증회한 369회로 수송능력을 14% 확대 운항한다.
운항관리실 관계자는 "이용객들은 터미널에 나오기 전에 여객선 운항 여부를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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