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사상 최대 규모 한국 콘텐츠 출시 계획한다

기사등록 2023/01/18 12:13:45

최종수정 2023/01/18 12:36:46

한국 작품 열광하는 사람들 증가, 넷플릭스도 관심 집중

북미 지역 성장세 둔화, 넷플릭스 관심 해외로 돌려

[AP/뉴시스] 넷플릭스가 공개한 '오징어 게임'의 한 장면. 2023.01.18.
[AP/뉴시스] 넷플릭스가 공개한 '오징어 게임'의 한 장면. 2023.01.18.

[서울=뉴시스]김현수 인턴 기자 = 넷플릭스는 한국 콘텐츠 역대 최대 라인업을 계획하고 있다며 올해 새롭게 공개되거나 다음 시즌으로 돌아오는 작품 34개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16일(현지시간) CNN이 보도했다.

지난해 넷플릭스의 관객 데이터에 따르면 전체 넷플릭스 회원의 60% 이상이 한국 작품들을 시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새롭게 공개되는 한국 작품들은 스릴러부터 드라마까지 다양한 텔레비전 시리즈와 영화들이 포함된다.

이에 따라 지난 2021년, 회사 경영진들은 넷플릭스가 2016년부터 이미 사용된 7억 달러(약 8683억원) 외에 약 5억 달러를 한국 콘텐츠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움직임은 전 세계적으로 한국 콘텐츠에 열광하는 사람들이 많아짐에 따라 어떻게 넷플릭스가 한국 콘텐츠에 더 주력하는지 보여준다.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담당 부사장 돈 강은 "K-콘텐츠의 세계적인 인기는 2022년에 빠른 속도로 퍼져갔다"며 "지난 1년 동안, 한국 드라마와 영화가 90개국 이상에서 자주 '글로벌 톱 10' 목록에 올랐으며 넷플릭스에서 가장 많이 시청한 작품 중 3개는 한국 작품들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이 작품들 중 하나는 '오징어 게임'으로 인물들이 상금을 타기 위해 공포스러운 어린이 놀이를 하는 것을 보여준다. '오징어 게임'은 2021년, 전 세계 기준으로 넷플릭스에서 가장 유명한 작품이 됐다.

지난해에는 '최고 로펌의 신입이자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여성' 우영우를 주인공으로 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도 흥행에 성공했다.

2023년에는 공상과학 스릴러 '정이'의 개봉을 시작으로 6편의 한국 영화가 나올 예정이다.
 
이 뿐만 아니라 성공한 변호사와 공무원의 로맨스를 보여주는 '이 연애는 불가항력'과 인간이 괴물로 변하는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한 10대 소년의 노력을 그린 '스위트홈 시즌 2'도 포함된다.

한편, 넷플릭스는 북미 지역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점점 더 독창적인 국제 콘텐츠를 제작하고 해외에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최근 실적에 따르면 3분기에 넷플릭스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140만 명의 유료 가입자를 얻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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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사상 최대 규모 한국 콘텐츠 출시 계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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