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재명, 檢출석 다수 동행 만류…당내부선 많이 가야"

기사등록 2023/01/09 11:45:37

최종수정 2023/01/09 14:53:47

"최고위원, 의원들 많이 가잔 분위기"

"공개적으로 출석, 필요한 얘기할 것"

대장동 의혹엔 "자금 흐름 규명 입장"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있다. 2023.01.09.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있다. 2023.01.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심동준 홍연우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찰 출석 당일 지도부 등 많은 인원이 동행하는 것을 만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당 내에선 전체적으로 많이 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 것을 전해졌다.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9일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 검찰 출석 시 지도부 동행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 대표는 그 문제에 대해선 특별하게 많이 오는 것은 만류하는 분위기"라면서도 "최고위원이나 당 의원들 분위기는 전체적으로 많이 가야하는 게 아니냔 얘기가 있다"고 했다.

수사 관련 당 내 기류에 관해선 "개인에 대한 게 아닌 야당에 대한 탄압 일환으로 진행된다고 보고, 최고위원뿐 아니라 당 의원들도 단합해 대응해야 한단 분위기"라고 전했다.

이 대표는 10일 오전 10시30분 성남FC 후원금 의혹 관련 대면 조사를 위해 수원지검 성남지청 출석을 예정하고 있다. 출석 전 입장 표명 가능성도 관측된다.

안 수대변인은 "이 대표는 당당하게 조사를 임하겠다고 말했고, 아마 할 말은 할 것"이라며 "공개적으로 출석하며, 필요한 얘기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대표 입장에 관해선 "두산에 대한 부분은 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일종의 인센티브 관련 행정 처분에 대한 문제, 성남FC는 개별 기업의 광고 행위로 전혀 별개의 상황이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화천대유자산관리 실소유주 김만배씨의 언론인 상대 금품 제공 의혹에 대해선 "언론인 관련, 50억 클럽 관련해 검찰에서 확인해야 할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 김씨 관련 의혹에 대한 당 입장 표명 여부에 대해선 "필요하면 내겠으나 기존 우리 입장은 자금이 흘러가 잘못된 부분에 대해선 조사, 진상규명하라는 것이었다"고 더했다.

나아가 "이 대표는 사안과 무관하다는 게 우리 입장이며, 관련 있는 것처럼 몰아가는 게 탄압이라는 것"이라며 "문제되는 자금 출처, 사용처에 대해 철저 조사하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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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이재명, 檢출석 다수 동행 만류…당내부선 많이 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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