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도 미세먼지·황사에 뿌연 하늘…비상저감조치 시행

기사등록 2023/01/08 10:16:43

최종수정 2023/01/08 14:07:27

수도권·강원영서·충청·호남·영남·제주 미세먼지 '나쁨'

중국서 유입된 '황사'…북서풍 타고 수도권·전라 영향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수도권 전역에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가 시행된 지난 6일 오후 서울 시내가 뿌옇다. 2023.01.06. livertrent@newsis.com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수도권 전역에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가 시행된 지난 6일 오후 서울 시내가 뿌옇다. 2023.01.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전재훈 기자 = 일요일인 8일은 미세먼지와 황사로 하늘이 뿌옇겠다.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인 가운데, 수도권과 전라권을 중심으로 황사가 관측되고 있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수도권·강원영서·충청권·호남권·영남권·제주권 등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이다. 수도권·강원영서·충북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기상청은 "지난 5일 중국 북부와 고비사막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유입되면서, 이날 수도권과 전라권을 중심으로 황사가 관측되고 있다"고 예보했다.

이어 "황사는 오전까지 일부 서쪽 지역에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내일(9일)도 수도권·강원영서·충청권·호남권·대구·경북 등에서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이날 잔류한 미세먼지가 대기 정체로 축적되고, 국외 미세먼지도 유입될 전망이다.

환경부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서울, 인천, 경기, 대구, 경북, 충북, 충남, 세종, 강원 영서 등 전국 9개 시도에 초미세먼지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하고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비상저감조치 시행 지역 내 민간과 행정·공공기관이 운영하는 미세먼지 다량배출 사업장은 조업시간을 변경하거나 가동률을 조정한다.

건설 공사장도 공사 시간을 변경·조정하고 살수차 운영과 방진덮개 복포 등의 날림(비산)먼지 억제 조치를 해야 한다. 특히 도심 내 도로 물청소를 강화한다.

다만 차량 운행량이 적은 휴일임을 고려해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운행 제한 단속은 하지 않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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