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애경산업, 화장품 대중 수출 증가…목표가↑"

기사등록 2023/01/06 08:06:13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하나증권은 6일 애경산업에 대해 "화장품 대중 수출과 홈쇼핑 매출이 상승함에 따라 수익성 개선 여력이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2만4000원으로 높였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애경산업의 4분기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1619억원, 영업이익은 174% 뛴 129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3분기에 이어 영업이익 체력이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생활용품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지는데 내수 가격 인상에 따른 원부자재 부담 개선, 프리미엄 제품 비중 상승, 수출 비중 상승 등 효과"라며 "화장품의 경우 대중 수출이 전분기에 이어 증가됐고, 고무적인 것은 홈쇼핑 매출이 드디어 성장 전환된 데다 비중은 낮으나 헬스앤뷰티(H&B)·온라인(기타 부문) 채널향 매출이 개선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4분기 화장품과 생활용품 매출은 각 전년 동기 대비 5%, 10% 성장을 전망한다"며 "화장품의 경우 부문별로 수출 2%, 홈쇼핑 12%, 기타 20% 성장을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수출 매출은 487억원 전망으로 전분기 대비 19% 증가하겠으나 광군제 판매 물량이 일부 전분기에 반영돼 전년 동기 대비 2% 성장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며 "홈쇼핑은 제품 리뉴얼과 수요 증가로 시간당 매출이 상승 중"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H&B·온라인(기타 부문) 등 성장 채널에서의 수요 증가도 나타나고 있어 20~30대를 타깃으로 하는 에이지트웨니스(AGE20's) 쿠션 제품, 루나(LUNA) 호조, 신생 브랜드 출시 등에 기인한다"며 "생활용품은 부문별로 수출 25%, 내수 8% 성장을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수출은 전분기에 이어 중국, 러시아, 동남아 등으로 물량 확대가 나타나며 호조세가 기대된다"며 "내수는 프리미엄 제품 기여도가 상승 중으로 가격 인상 효과가 더해지며 수익성이 5%를 달성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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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애경산업, 화장품 대중 수출 증가…목표가↑"

기사등록 2023/01/06 08:06:1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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