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김만배 자택·사무실 압수수색...'재산은닉 조력' 혐의 2명 체포

기사등록 2022/12/13 14:06:18

최종수정 2022/12/13 14:10:14

대장동 개발 수익, 은닉하고 숨긴 혐의

김만배 자택 압수수색, 조력자는 체포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지난 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대장동 개발 배임 혐의' 관련 69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12.0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지난 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대장동 개발 배임 혐의' 관련 69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12.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기상 정유선 기자 = 검찰이 대장동 개발 수익 중 일부를 은닉한 혐의를 받는 김만배(화천대유자산관리 실소유주)씨의 자택과 사무실에 대해 13일 전격 압수수색에 나섰다. 김씨의 범죄수익 은닉을 도운 것으로 조사된 2명은 이날 검찰에 체포됐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엄희준)는 이날 범죄수익의 은닉 등 혐의로 김씨의 주거지 및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화천대유 이사를 지낸 최모씨와 공동대표였던 이모씨의 주거지 및 사무실 압수수색도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최씨와 이씨는 이날 검찰에 체포되기도 했다.

이번 압수수색 대상은 경기도 수원에 있는 김씨의 주거지, 화천대유 사무실, 최모씨 사무실 및 주거지 등 모두 10여곳이다.

검찰은 김씨가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벌어 들인 범죄수익을 여러 장소에 숨기거나 은닉한 것으로 의심한다.

지난 10월 법원은 김씨와 남욱 변호사, 정영학 회계사 등이 대장동 사업으로 벌어들인 수익 약 800억원 상당의 재산을 동결했다. 검찰은 김씨가 이때 동결된 재산 외에도 추가로 범죄 수익을 은닉하고 있다고 본다.

김씨와 남 변호사 등은 대장동 사업으로 4040억원을 번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이들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은 공모해 성남도개공 지분에 따른 최소 651억원 상당의 대장동 택지개발 배당 이익과 상당한 시행이익을 화천대유가 부당하게 취득하게 해 공상에 손해를 끼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檢, 김만배 자택·사무실 압수수색...'재산은닉 조력' 혐의 2명 체포

기사등록 2022/12/13 14:06:18 최초수정 2022/12/13 14:10:14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