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까지 합의 불발 시 정기국회 처리 어려워
"쉽게 되는 게 없어…당마다 정책·가치관 있어"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예산안 합의 상황을 묻는 말에 "원래 예산 (협상이) 쉽게 되는 게 없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당마다 자기들만의 정책이 있고 가치관이 있다"며 "나는 특별히 어렵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여야는 정기국회 마지막 날인 이날도 내년도 예산안과 예산부수법안 처리를 위한 협상을 이어간다. 전날까지 예산안 감액 규모와 법인세 최고세율 인하, 금융투자소득세 2년 유예 등을 놓고 팽팽하게 맞섰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다.
늦어도 이날 오전까지 최종 합의안이 나오지 않으면 2014년 국회선진화법 도입 이후 처음으로 정기국회 회기 내에 예산안을 처리하지 못하는 사례가 된다.
시간적 여유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도 야당이 추진하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에 여야 갈등이 거세지고 있다.
특히 야당이 이날 본회의에서 이 장관 해임건의안을 처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예산안이 합의되지 않으면 해임건의안을 처리할 수 없다고 맞불을 놨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