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 500여명 광양항에 집결
이날 민주노총 전남지역본부 산하 노조 및 조합원 500여명은 광양항에 집결해 생존권과 안전권을 요구했다.
민주노총 전남지역본부 관계자는 "생존권과 안전권을 쟁취하기 위한 화물 노동자의 투쟁에 정부는 탄압의 칼을 빼들었다"면서 "업무개시명령이라는 강제노동을 강요하는 위헌적인 제도를 낡은 법전속에서 찾아내 노동 탄압의 신종 무기로 휘두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윤 정권이 추진하는 반노동친재벌 경제 정책을 전면화 하기 위해서는 노동운동에 대한 탄압과 무력화가 필수이기 때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민주노총은 모든 역량을 동원해 탄압을 뚫어낼 것이며 승리를 위한 투쟁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앞서 광양항은 화물연대 총 파업으로 운행을 멈춘 40t 트레일러 530여 대가 광양항 도로 양옆에 약 2㎞가량 늘어섰다. 차량마다 '안전 운임제 사수'와 '일몰제 폐지'가 적힌 현수막이 붙힌채로 도로 양옆을 가득채우고 있다.
이에 정부는 '3년 연장·품목 확대 금지'를 고수하고 업무개시명령까지 발동, '강 대 강'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