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바이든, 폴란드 미사일 피격에 G7·나토 정상들과 긴급 회동 [뉴시스Pic]

[서울=뉴시스]박지현 인턴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폴란드 미사일 피격과 관련해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주요 7개국(G7) 정상,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 정상들과 긴급 회동을 가졌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열린 회의에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쥐스텡 트뤼도 캐나다 총리, 리시 수낵 영국 총리 등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폴란드 동부 우크라이나 국경지역에 떨어진 미사일이 러시아발인지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에 이의를 제기하는 사전 정보가 있다"라고 답했다. 이어 "탄도 궤적을 보면 러시아에서 발사됐을 것 같지 않다"며 "하지만, 두고 보자"라고 말했다.

미국 백악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과 두다 폴란드 대통령이 통화했다고 전하며 "폴란드의 조사에 대해 전폭적인 지지와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두다 폴란드 대통령은 폴란드에 떨어진 미사일을 러시아제로 추정하면서도 "현재로는 누가 폭격을 가했는지에 대한 명확한 증거가 없다"고 전했다.

폴란드를 타격한 미사일은 15일(현지시각) 오후 3시 40분께 폴란드 동부 우크라이나 국경지대 마을 프셰보도프에 떨어져 2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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