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항공기, 정기적 감시 비행
"나토·폴란드에 추적 정보 제공"
발사 궤도·발사 장소 언급 안 해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서방 군사 동맹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15일(현지시간) 폴란드 영토를 타격한 미사일을 추적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나토 관계자는 "나토 항공기가 폴란드에 떨어진 미사일을 추적했다"며 "미사일 레이더 추적 정보가 나토와 폴란드에 제공됐다"고 밝혔다.
나토 항공기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래 우크라이나 인근에서 정기적인 감시를 실시하고 있다. 이날도 폴란드 영공에서 감시 비행을 하던 중 폴란드 국경 지역에 발사된 미사일을 포착한 것으로 보인다.
나토 관계자는 다만 궤도와 어디서 발사됐는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이날 나토 회원국인 폴란드에 처음으로 러시아제 무기가 떨어지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외신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역에 100여 발의 대규모 공습을 감행하던 중 벌어진 것이어서 미사일이 경로를 벗어나 폴란드 영토에 떨어졌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그러나 폴란드는 미사일이 '러시아제'임을 확인하면서도 공격 주체에 대해선 즉시 판단하지 않았다. 특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궤도 상 러시아에서 발사되지 않았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러시아는 공격을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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