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 서버 없는 메신저 '블록챗'…화재·해킹·광고 없다

기사등록 2022/11/07 13:35:29

백신 패스 쿠브 운영사 블록체인랩스 출시

블록체인 이용…회원가입·로그인 필요없어

[서울=뉴시스] 중앙 서버 없는 메신저 '블록챗'. (사진=블록체인랩스 제공) 2022.11.0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중앙 서버 없는 메신저 '블록챗'. (사진=블록체인랩스 제공) 2022.11.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코로나19 백신 패스 쿠브(COOV)를 개발해 운영하고 있는 블록체인랩스는 중앙 서버 없는 무료 메신저 서비스 '블록챗'을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는 11월 중에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블록챗은 블록체인랩스의 특허 받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개인 디바이스에 고유의 블록체인 아이디를 생성해 대화 당사자들을 다이렉트로 연결시키는 메신저 서비스다.

블록챗은 웹 3.0 시대를 이끄는 탈중앙화된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다. 별도의 회원 가입이나 로그인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어떠한 개인 정보도 필요하지 않다.

메시지 내용은 중앙 서버가 아닌 개인 디바이스에만 저장된다. 중간 전달자가 없어 일상과 가장 유사한 대화가 가능하다. 본인의 인지 없이 무분별하게 이용되던 개인 정보에 대한 소유권을 되찾을 수 있다.

블록챗의 대화는 중앙 서버가 아닌 개인 디바이스에만 저장돼 당사자들 외에 누구도 그 내용을 확인할 수 없다. 종단 간 암호화 기술을 적용해 전송 중 발생할 수 있는 외부 노출에 대한 위험도 차단한다. 

중앙 서버 해킹으로 인한 개인 정보와 대화 내용 유출이나 화재와 같은 사고로 인한 통신 장애, 데이터 유실 등으로부터 안전하다.

블록챗은 개인 정보 입력 없이 사용자의 디바이스에 고유의 블록체인 아이디를 생성한다. 회원 가입을 통해 수집한 개인 정보를 이용하는 메신저 기업으로부터의 원하지 않는 광고에서 해방된다. 연락처나 아이디 노출에 따른 무분별한 연동이나 친구 추천, 이에 따른 사생활 침해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사용자는 신원이 확인된 상대방에게 고유의 연결 코드를 공유해 대화를 시작한다. 블록체인 아이디와 연결 코드는 사용자가 대화를 원하는 사람 외에 그 누구에게도 노출되지 않아 'N번방 사건'과 같은 노출된 ID를 이용한 익명의 사이버 범죄를 예방할 수 있다.

본인이 보낸 메시지는 물론 받은 메시지까지 각자의 디바이스에서 수정할 수 있다는 특징도 있다. 블록챗 상에서의 대화는 일상적인 대화와 마찬가지로 증거로서 효력을 갖지 못해 캡처나 촬영을 통한 악의적인 이용이 불가능하다.
 
블록체인랩스 임병완 공동 대표는 "현존하는 메신저 서비스들은 메신저 기업이 사용자의 정보를 이용해 광고로 많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며 "개인 정보에 대한 의식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지금 무분별한 연락처 연동, 원치 않는 광고 노출, 메신저 대화 악용 등으로 피로감을 느끼고 있는 사용자들이 블록챗을 통해 개인 정보의 주권을 되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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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서버 없는 메신저 '블록챗'…화재·해킹·광고 없다

기사등록 2022/11/07 13:35:2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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