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날개' 상륙에 필리핀서 72명 사망…14명 실종

기사등록 2022/10/29 13:40:45

최종수정 2022/10/29 17:05:58

이번 주말, 수도 마닐라 피해 가능성

[파랑=AP/뉴시스] 제22호 태풍 '날개'가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북서진하는 가운데 지난 28일(현지시간) 필리핀 마긴다나오주 파랑에서 홍수가 발생해 구조대가 침수 지역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있다. 태풍 '날개'로 저지대 마을 주민들이 지붕으로 대피해 군대와 경찰, 자원봉사자들에게 구조됐다. 2022.10.28.
[파랑=AP/뉴시스] 제22호 태풍 '날개'가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북서진하는 가운데 지난 28일(현지시간) 필리핀 마긴다나오주 파랑에서 홍수가 발생해 구조대가 침수 지역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있다. 태풍 '날개'로 저지대 마을 주민들이 지붕으로 대피해 군대와 경찰, 자원봉사자들에게 구조됐다. 2022.10.28.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태풍 ‘날개’의 영향으로 필리핀에서 최소 72명이 사망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29일 CNN 등에 따르면 전날 필리핀에 상륙한 태풍 날개로 최소 72명이 숨지고 33명이 부상했다고 필리핀 재난청이 밝혔다. 실종자는 14명이다.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 섬 코타바토 시에는 재난사태가 선포됐다. 이 도시에서만 약 6만7000여명의 주민들이 피해를 입었다.

인구 약 6만 명의 인근 우피 마을은 홍수로 물에 잠겼으며, 수 천명은 높은 지대로 대피해야 했다.

피해는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 날개는 필리핀 루손 섬을 통과해 남중국해로 향할 전망이다. 이번 주말 수도 마닐라와 인근 지역에 폭풍이 몰아칠 수 있다고 필리핀 기상청은 경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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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날개' 상륙에 필리핀서 72명 사망…14명 실종

기사등록 2022/10/29 13:40:45 최초수정 2022/10/29 17: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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