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치기 탁, MC스나이퍼 저격…"수 없이 때린 건 기억해?"

기사등록 2022/10/19 14:03:08

[서울=뉴시스] 배치기 탁 2022.10.19 (사진=인스타그램)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배치기 탁 2022.10.19 (사진=인스타그램)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힙합 듀오 '배치기' 멤버 탁이 전 소속사 대표인 래퍼 MC스나이퍼를 저격했다.

탁은 18일 솔로 음원 '로스트'(lost)를 발매했다. 해당 곡엔 MC스나이퍼의 갑질을 폭로하는 내용이 담겼다.

탁은 곡을 통해 "기죽어 있을 무렵 만났지 MC스나이퍼"라며 "갓 스무살 먹은 애들 데리고 영웅행세. 마음에 들지 않으면 싸대기 날린 엄석대. 한병태들 줄 세워 수 없이 때린 건 기억해?"라며 MC스나이퍼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체 삭발 시켜, 안 하던 사람에게 가위로 손가락 잘라 버린다며 갖다 댔던 그 상처, 살짝 나던 피가 의리라던 고집불통"이라면서 "나에겐 그 시절이 추억이 아니다. 1집 망했다고 남은 게 없다며 뺨을 맞았다. 2집 때 '초심 잃지 말라'는 말 듣고 또 맞았다. 술만 먹으면 귀 싸대기 세례로. 하도 맞아서 내성이 생긴 건지"라고 했다.

또 "언제든 놓아 주겠다 했던 그 계약서를 들이밀고 너네 나가는 순간 내 아는 기자들을 시켜 너네 묻어 버리는 건 일도 아니라며 돌변"이라며 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탁은 "사실 우린 그냥 돈줄이었나 싶어. 그때 사람들 얘기로 이 노랠 만들었어. 베터 댄 에스터데이(Better Than Yesterday) 다시 모여 달라고? 스나이퍼 사운드 계약 해지"라고 했다.

탁은 2005년 소속사 스나이퍼 사운드를 통해 '배치기' 멤버로 데뷔해 '반갑습니다' '마이동풍' 등의 곡을 발매했다. 2011년 스나이퍼 사운드와 계약 해지 후 '눈물샤워' '반칙왕' 등을 발표해 인기를 얻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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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2/10/19 14:03:0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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