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자연 분해에 수백년…재활용률은 9% 그쳐
연간 플라스틱 11톤·탄소배출량 3.3톤 감축효과 기대
[서울=뉴시스]이수정 기자 = LG유플러스가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해 제작한 U+tv 신형 리모컨을 도입한다고 19일 밝혔다. 신형 리모컨은 리모컨 찾기 기능, 방수·방진 기능 등을 추가해 오는 31일 출시될 예정이다.
이번 친환경 리모콘 제작에는 LG화학의 친환경 소재 브랜드인 '렛제로' 제품이 적용됐다. 앞서 LG화학은 폐플라스틱을 알갱이 형태의 재활용 원료로 되돌리는 기술을 개발한 바 있다.
플라스틱은 자연 분해되는 데 최소 수백 년의 시간이 걸리지만 2019년 기준 생산량 대비 재활용률이 단 9%에 그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1인당 연간 발생 플라스틱 폐기물 평균치는 69kg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미국(221kg), 유럽(114kg)과 함께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신형 리모콘 도입으로 연간 약 11톤의 플라스틱 저감 효과와 약 3.3톤 규모의 탄소배출량 감축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지혁 상무는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한 U+tv 신형 리모컨은 기업과 고객이 탄소중립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ESG 경영 실천과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일상의 작은 부분부터 바꿔 나가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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