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없을 때 우리집 댕댕이 어쩌나"…LGU+ '펫토이' 써보니

기사등록 2022/10/16 09:00:00

펫토이, 반려동물에 익숙한 '공놀이' 형태로 구현

전용 앱으로 원격 공놀이…'노즈워크' 훈련까지 가능

소음 적응 훈련 등으로 '분리불안' 문제 극복에도 기여

"반려인 고객 아픔 해결하는 '토탈 케어 서비스' 지향"

[서울=뉴시스]강아지가 LG유플러스 '펫토이'에서 나온 공을 가지고 놀고 있는 모습. (사진=윤현성 기자)
[서울=뉴시스]강아지가 LG유플러스 '펫토이'에서 나온 공을 가지고 놀고 있는 모습. (사진=윤현성 기자)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반려동물 가구 600만 시대, 반려인들이 가장 큰 걱정 중 하나는 "내가 없을 때 반려동물들이 잘 지낼 수 있을까"라는 고민이다. 반려동물 가구를 위한 LG유플러스의 스마트홈 서비스 '펫토이'를 활용하면 이같은 고민을 조금은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6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이달 초 출시된 펫토이는 출근·외출 등으로 집을 비울 때가 많은 1·2인 반려동물 가구를 겨냥한 반려동물 종합 케어 서비스다. 전문가와 함께 개발한 관리 프로그램에 사물인터넷(IoT)를 접목했다. 펫토이를 통해 보호자는 집 밖에서도 앱을 통해 원격으로 반려동물들과 실시간 공놀이를 할 수도 있고, 홈 CCTV와 연동해 놀이 모습을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도 있다.

'공놀이' 기반 펫토이로 놀이부터 노즈워크 훈련까지

펫토이의 기본 서비스는 반려견이 가장 좋아하는 '공놀이'다. 펫토이 내에는 총 5개의 공을 담고 원격 조정을 통해 원할 때마다 공을 사출할 수 있다.

전용 공을 펫토이에 넣고 기기 뒤편 버튼을 누르거나 'U+스마트홈' 앱을 이용해 공놀이를 누르면 즉시 놀이가 시작되는 식이다. 앱에서는 남의 공 개수 확인, 공놀이 시간 예약, 효과음 설정, 공놀이 결과 알림 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펫토이의 공놀이는 단순히 놀이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노즈워크(후각을 활용한 훈련법)'에도 활용될 수 있다. 펫토이의 공은 노즈워크에 활용할 수 있도록 공 안에 사료나 간식을 넣고 냄새가 나도록 작은 구멍이 뚫려 있다. 반려동물이 단순히 공을 굴리고 노는 데서 그치는 게 아니라 간식을 먹기 위해 공을 열어보는 등 지능을 높이는 데도 활용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LG유플러스의 '펫토이' 노즈워크 전용 공 종류. (사진=LG유플러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LG유플러스의 '펫토이' 노즈워크 전용 공 종류. (사진=LG유플러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똑똑한 반려동물을 위해 보다 난이도가 높은 공들도 별도 구비됐다. LG유플러스는 ▲놀이 공 내부 구조물에 간식이 끼워져 있는 '미로형' ▲반려동물이 공을 굴려야 간식이 밖으로 나오는 '굴림형' ▲액상형 간식을 공 표면에 묻힌 '츄르형' 등 3종의 전용 공도 함께 마련했다. 다만 펫토이에는 기본형 전용 공만 제공되며, 특수형 공은 오픈마켓이나 LG유플러스샵 등에서 추가로 구매해야 한다.

기본형 공에 익숙해진 반려동물은 비교적 쉽고 빠르게 공에 숨긴 간식을 꺼내 먹을 수 있고, 똑같은 공만 계속해서 쓰면 반려동물도 사람과 같이 지루함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다양한 형태의 공을 함께 사용할 경우 놀이 시간이 길어지고, 간식을 먹기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입과 발을 사용하며 두뇌 발달을 촉진하는 등의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는 게 LG유플러스의 설명이다.

'분리불안' 극복에도 기여…소음 적응 훈련부터 AI의 이상행동 분석까지

펫토이는 이같은 놀이, 노즈워크 훈련 뿐만 아니라 반려동물들의 '분리불안'도 일정 부분 해소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펫토이 제작에 자문으로 참여한 이찬종 이삭애견훈련소 소장은 분리불안 증상인 ▲초인종 발자국 소리만 나면 짖는 강아지 ▲보호자가 없을 때 집을 난장판으로 만드는 강아지 ▲집에서 잠만 자는 등 무기력한 반려동물 등에게도 펫토이가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봤다.

먼저 보호자는 펫토이로 반려동물과 공놀이를 진행하면서 자연스럽게 소음 적응 훈련을 할 수 있다. 공놀이를 시작하면 초인종·벨소리·천둥소리·강아지소리 등 20여가지 생활 소음 중 하나를 공놀이 시작 시 재생할 수 있다.

평소에 반려동물이 싫어하던 소리를 가장 좋아하는 공놀이와 함께 들려줌으로써 '싫은 소리→놀이할 때 나는 소리'로 인식을 바꿔줄 수 있다는 것이다. 아직은 LG유플러스 측에서 제공하는 생활 소음만을 들려줄 수 있지만, LG유플러스는 향후 업데이트 등을 통해 이용자가 원하는 소리를 녹음까지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서울=뉴시스]LG유플러스 직원이 스마트홈 서비스 '펫토이'와 'U+스마트홈' 앱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윤현성 기자)
[서울=뉴시스]LG유플러스 직원이 스마트홈 서비스 '펫토이'와 'U+스마트홈' 앱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윤현성 기자)
또 공놀이용 기기와 함께 제공되는 홈 CCTV '맘카'는 단순히 집에 있는 반려동물의 모습 만을 보여주는 것에서 한발 더 나아가 반려동물의 이상행동을 감지하는 기능까지 담길 예정이다. 보호자가 없을 때 반려동물이 꼬리물기, 하울링(늑대같은 울부짖음) 등을 할 경우 맘카의 AI(인공지능) 플랫폼에서 이같은 모습을 인식·분석해서 보호자에게 안내해주는 식이다.

이미 많은 홈 CCTV에 탑재된 음성 기능도 물론 탑재돼 스마트폰 연동 앱을 통해 원격으로 집에 있는 반려동물을 부르는 것도 물론 가능하다. 예컨대 "우리 공놀이 할까?"라고 말하며 펫토이에서 공을 사출시켜줄 수도 있다.

LG유플러스는 앞서 원격급식기, 간식로봇 등 반려동물용 기기들을 선보여왔지만 단순히 사료만 주는 역할에 그치거나, 익숙지 않은 형태로 두려움을 느끼게 하는 등 한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펫토이는 반려동물들에게 가장 익숙한 공놀이의 형태로 놀이와 훈련을 자연스럽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염상필 LG유플러스 홈IoT상품담당(상무)는 "반려동물을 위한 홈 CCTV 등은 이미 많이 상용화됐지만, 그들이 무기력하게 기다리는 모습을 지켜보기만 하는 것도 마음이 아프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그래서 저희가 지향하는 건 이같은 고객의 아픔까지 해결해줄 수 있는 디바이스나 솔루션을 비롯한 '토탈 케어 서비스'다. 이번에 출시된 펫토이도 이같은 서비스의 하나로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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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2/10/16 09: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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