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가능성 무한…전세계적 주목도 높아"
"적극적으로 육성…기술 개발 및 산업 적용 확대 지원"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국경 없이 펼쳐지는 각축전 속 세계적 수준의 메타버스 산업 경쟁력 조기 확보와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코리아메타버스페스티벌(KMF)2022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장관은 “메타버스 산업은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갖고 있어 전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며 “미국, 유럽연합(EU) 등 주요 국가와 메타, 구글 등 빅테크 기업들이 새롭게 등장한 메타버스 시장에서도 경쟁 우위를 확대하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과기정통부가 메타버스 산업 육성에 앞장설 것”이라며 “국정과제는 물론 최근 발표한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에서도 메타버스 신산업 선도에 대한 강력한 정책 의지를 나타냈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쟁력 있는 메타버스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신산업 육성을 위해 자율규제 등 한 발 앞선 규제체계 정립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국회에서 논의 중인 메타버스 법안의 신속한 입법논의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장 겸 메타버스산업협회장 또한 메타버스 산업 성장을 위한 정부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고 위원장은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에 메타버스가 포함된 것은 주목할 만한 일”이라며 “메타버스는 우리가 일하는 방식과 산업의 체질을 혁신하고 디지털 경제를 이끌 핵심 분야”라고 말했다.
다만 “최근 급격한 기술 발전에 따른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 나타나면서 메타버스에도 우려가 나타나고 있다”며 “정부가 산업계와 유기적인 협업을 이루는 동시에 국민이 참여하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편 ‘디지털 신대륙, 메타버스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KT, SK텔레콤 등 170개 국내 메타버스 기업이 참여한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로 메타버스 요소·기반 기술, 플랫폼 및 서비스 등을 340개 부스에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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