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천연기념물 제199호인 황새 한 쌍이 야생 적응을 위해 충북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에 둥지를 튼다.
청주시는 30일 충남 예산황새공원에서 문화재청 등과 협약을 한 뒤 황새 암·수 한 쌍을 문의면 황새방사장에 들여왔다.
청주로 온 황새는 2011년 태어난 대청이(수컷)와 호반이(암컷)다. 120㎡ 규모 방사장에서의 단계적 적응을 거쳐 내년 말 대청호 주변에 방사될 예정이다.
청주는 대청호와 미호강 등 민물 어족 자원이 풍부해 황새 서식에 적합한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달 신축한 한국교원대 청람황새공원에도 황새 45마리가 사육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예부터 길조로 여겨온 황새가 청주에 입식해 기쁘다"며 "야생방사에 성공하기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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